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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는 게 어렵다면 굳이 잘하지 않아도 됩니다.


“말을 잘해야만 신뢰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신뢰는 다양한 방식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저는 27년 동안 연예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수많은 배우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설경구, 송윤아, 이하늬, 오윤아, 백진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무명 시절부터 스타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말’이 얼마나 사람을 움직이고, 또 얼마나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말에 누구보다 예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오랜 경험 끝에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신뢰는 꼭 말을 잘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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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곧 신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흔한 고민


많은 분들이 이런 걱정을 합니다:

• “면접이나 오디션 때 말만 나오면 머릿속이 하얘져요.”

•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데, 자꾸 횡설수설해요.”

• “말주변이 없어서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저는 수많은 신인 배우들 중에서

말은 서툴러도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

유창하진 않지만 시선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봐왔습니다.


말을 잘하는 건 기술입니다.

하지만 신뢰를 주는 건 기술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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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자주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 리스크


다음은 제가 현장에서 자주 목격했던 실전 상황입니다:


1. 오디션 현장에서 긴장해 말이 엉킨 배우


말이 꼬였다는 이유로 평가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후의 표정, 태도, 회복력에서 신뢰가 다시 회복되기도 합니다.

팁: 말이 꼬였을 때는 차라리 “죄송합니다, 긴장해서요”라고 웃으며 인정하세요.

그 한마디가 “이 사람은 자기 상태를 직시할 수 있구나”라는 인상을 줍니다.


2. 인터뷰나 회의 중 과도하게 자신을 포장하려다 신뢰를 잃는 경우


준비된 말이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울 경우, 오히려 진정성에 의심이 생깁니다.

팁: ‘정답처럼 말하는 것’보다 ‘조금 미숙해도 진심이 느껴지는 말’이 더 강력합니다.

질문에 대한 정리된 답이 없다면, “이 부분은 고민 중이에요”라고 말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3. 관계 초기에 과묵한 태도가 오해를 부르는 경우


말이 없다고 해서 비호감은 아닙니다. 다만 침묵의 이유가 전달되지 않으면 오해가 됩니다.

팁: “제가 말이 적은 편인데, 그렇다고 관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

이런 간단한 표현만으로도 인상을 부드럽게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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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말의 양’보다 ‘전달 방식’에서 결정됩니다


신뢰를 줄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 말보다 눈을 마주치는 자세

• 유창함보다 진심이 느껴지는 말투

• 자신감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속도

• 무대 위보다는 대기실에서의 태도


이런 것들이 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실제로 어떤 분은 말수가 적었지만, 늘 상대의 말을 끄덕이며 들었고,

결정적인 순간에 짧고 강한 한마디를 던져 “이 사람은 신뢰할 수 있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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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신뢰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말은 잘하지 않아도,

배려, 공감, 다정함, 그리고 일관된 태도로

나만의 신뢰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그 ‘신뢰의 구조’를 설계하는 일을 합니다.


말에 대한 압박이 있으신가요?

신뢰를 쌓고 싶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지금 나만의 소통 방식과 감정 설계를 함께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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