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물질로 만들어두는 것
김경일 교수님의 영상을 보다가 생각을 물질로 만들어두면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놀라웠다. 아주 오래전부터 내가 자주 하던 쓸데없는 행동들이 마치 인정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저 너무 간절하고 바랐던 것들을 종이에 적어 지갑에 두고 다니는 것뿐이다.
생각을 적고 그것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다시 마음을 되새기는 것, 그것이 생각을 물질로 만드는 방법이며 그것으로 인해 현실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이야기였다. 사람의 심리가 한 사람이 가지게 될 물질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아직도 의심이 많지만 믿어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나 좋을 대로 믿어보기로 하는 것뿐이다.
하루에 가끔씩 숨은 쉬자며 조금 여유를 만드려고 해도 마치 그런 행동이 스스로에게 지는 것 같아 차마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마지못해 누워 잠을 자거나 때론 어깨가 너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해도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매일 나와 힘겨루기를 하며, 차라리 과로사를 했으면 했지. 포기하지는 말아보자며 매 순간 되뇌다. 몸이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희망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