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이야기를 쓰기 전에 내가 설정한 카테고리는 마케팅 칼럼이다. 그리고 위의 이미지는 티스토리 정책을 고려하여 편집된 사진으로 원본 사진의 야한 부분을 잘라내기를 했다. 내가 담고 싶은 내용은 사람들의 성적취향과 마케팅의 연관성이다. 성삼품화라는 말은 한국에서는 일종의 금기어가 되었다.
불편한 시선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칼럼을 쓰는 것도 참 여러모로 난감한 것들을 걱정해야하는 상황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어쨌거나 일단은 내용을 담는다면 같은 컨텐츠를 가지고 판타지를 판매하더라도 성적인 매력이 느껴질 수 있는 요소가 있느냐와 없느냐에 따라서 조회수 자체가 다르다. 이것은 다른 컨텐츠라고 할지라도 다를바 없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이나, 굿즈, 드라마, 일러스트, 웹툰, 동영상, 심지어 판촉광고까지 성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야만 잘 팔리는 시대가 되었다. 어찌 누가 이러한 현상을 막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유교의 문화를 많이 받고 있는 나라라서 세대차이에 따른 문화차이의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게임중독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각종 범죄사건이 발생된다는 논리가 통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사실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가면을 쓰고 작업을 하는 것이 훨씬 공격받을 확률을 줄여준다. 심지어 연예인이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불특정 다수에게 신고나 비난을 받는 것을 보면서, 참 이 상황을 형용하기 어려운, 굉장히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곳에서 살고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별도의 이미지를 추가하지 않고, 모두 텍스트로 설명하는 것이 낫겠다.
한 번이라도 더 흘겨보고 싶은 이미지. 그림을 배울 때, 눈이 들어가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한다. 사람의 본능은 이처럼 사람을 미치게하는 재주가 있다. 사람의 피부, 사람의 눈, 사람의 몸과 같이 우리는 사람에 민감하다. 컨텐츠를 제작할 때, 사람과 관련된 내용을 브레인스토밍 하는 것은 굉장히 유용하다.
그 중에서 뭐 하나를 골라도 일단 반은 먹고가는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그림을 그리더라도, 음악을 하더라도, 앱을 개발하더라도 '사람과 관련된 것을' 만든다면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성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일단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간다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나는 반대로 물어보고 싶다. 왜 아름다운 여성, 멋진 남자를 좋아하는 것일까? 결국은 하나의 형태, 모형일 뿐인 사람들의 실리콘 덩어리에 반대로 물어보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아니라 모형이라도 우리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사람의 형태를 대신하고 있는 수많은 것들, 피규어들도 고가의 상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우리는 캐릭터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선, 점, 면 그리고 색깔로 채워진 2D 캐릭터를 보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애정을 느끼기도 한다. 감정이 이입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 관련된 물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사람이 좋아하는 것, 그리고 상상하는 것들에 힘이 있다. 그래서 내가 이 글의 메인 사진을 '스타킹'으로 한 것은 사람에게 '성적 상상을 불러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들만의 망상으로, 자신들만의 생각으로 작품들 다시 한 번 해석한다.
내가 아무리 멋진 그림을 그리더라도 다른 사람에겐 여자의 가슴이나 몸매밖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햐면, 그것이 가장 힘이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에게 원인이 있다는 말처럼, 그렇게 보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지, 그 자체로는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착시현상'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내가 이 내용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 사회에 팽배하고 있는 모순덩어리 가치관에 대해서 고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답답해서 쓴 내용이다. 알고도 당하는, 혹은 대놓고 보여주면서도 클릭하게 만드는 요소들에 대해서 우리는 어느 누구도 제대로 언급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방관자, 혹은 이중인격자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나 역시도 스타킹이 좋다. 예쁜 여성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상상하는 것도 좋아한다. 취향이라는 것이다. 피부색깔에 대해서 편견이 있는 사람들은 반대로 말하면 취향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편견과 취향은 함께 간다. 빛과 어둠처럼, 블랙과 화이트처럼 서로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에게 취향이 있다면 선입견도 존재한다. 멋진 사람이 좋다는 말은, 멋지지 않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당신은 위선자라고 표현하고 싶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멋진 사람이 좋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사람에게는 여러 매력이 있으니까 말이야. 라고 말이다. 물론 맞다. 사람에게는 정말 많은 매력이 있다. 향수, 말투, 성격, 태도, 눈빛, 습관 등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그런 것을 알기 이전에 처음 만난 사람을 외적으로만 판단해야할 때, 당신의 시선이 어디에 초점을 잡을 것인가는 누구보다도 당신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마케팅을 하는 것을 넘어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