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는 싫어요!

라떼는 말이야.

by 스타차일드

나는 꼰대가 싫다. 꼰대는 특정 나이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오히려 젊은 꼰대가 문제다. 꼰대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이 꼰대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즉, 꼰대 짓을 하려고 꼰대처럼 구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꼰대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꼰대와 조언의 차이점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강요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문제의 해결방법에 있어서 '이렇게 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기 때문이다. 나는 당최,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누군지도 모르고 얼굴도 보이지 않는 인터넷 세계에서 그렇게 예의 없게 굴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흔히, 이런 말을 한다. 못 배워서 그렇다!라는 말, 조금은 이 말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모르면 배우면 되는 것이 아닐까? 누가 배우지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배울 수 있는 공간은 널렸다.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오히려 꼰대 짓을 하는 사람들이 어설프게 배운 사람들이 많다. 매번 배우면 배울수록 부족함을 느끼는데, 어쩜 저렇게 겸손을 모르는지 모르겠다만, 꼰대가 싫은 것은 본능적으로 다가온다.


사람들이 자신의 조언을 꼰대 짓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말투나 말하는 방법을 조금 고쳐보는 것이 좋다. 살아오면서 느낀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말하는 사람의 지위나 관계다. 보통 꼰대 짓은 회사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소위 막말을 하는 것이다. 군대라고 다를 바 없다. 물론, 군대 특성상 꼰대 짓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나 역시도 군대를 나왔고 군대라는 집단의 특성은 꼰대 짓을 하면 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방관하거나 방치하는 것보다 군대 내에서는 연대책임이라는 것이 강조되기 때문에 조금 부족하거나 익숙지 않은 후임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는 폭력을 사용하기도 했고 요즘에는 폭력까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욕설은 기본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철저하게 남이다. 보통 일반인이 변호사를 상대로 과연 "꼰대 짓"을 할 수 있을까? 오히려 말꼬리를 잡히기 싫어서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어떤 정신 나간 놈들이 다른 사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한다. 물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순 있다. 하지만, "꼰대 짓은 적당히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의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과정이 좋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와 닿지 않는다. 꼰대 짓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모른다. 그리고 사람들이 점점 주변을 떠나갈 것이다. 나 역시도, 혹여나 살아오면서 꼰대 짓을 했다면 그것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도 결코 꼰대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꼰대 짓은 사람을 정말 질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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