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by 크리터

악몽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나는 어딘가에 갇혀있었다.


그곳은 밀폐된 곳.

그곳에서 나는 포로로 있었다.


그곳에서는 그 어떠한 인간적인 대우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곳에서는 고된 노동과 학대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곳에서는 나는 한낱 기계부품에 불과하다.


아무리 나오고 싶어도 소용없다.

사방은 밀폐되어 있으니깐.


그곳은 강력한 규칙이 있다.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만 해도

지치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만 해도

더 혹독한 곳으로 떨어지는 규칙이다.


속임수는 통하지 않는다.

그곳의 센서는 인간의 감정을 잡아낸다.

그리고 나는 끝없는 무한지옥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


그때 나는 잠에서 깨어난다. ‘아 꿈이었다....’

뭔지 모를 식은땀과 불구덩이가 조여 오는 듯한 느낌이 조금씩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