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크게 자책하거나 불안해하는 편인가?
조금만 쉬어도 불안해지고, 끝없는 일의 수령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편인가?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그랬다.
감정은 통제해야 하는 것으로 배웠고,
슬픔이나 두려움, 분노는 극복해야 할 적으로 여겼다.
그래서 더 많이 움직였고, 더 잘하려 애썼다.
남들이 보기엔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내면은 점점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한계를 맞이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고장이 나버렸다.
그러다 어느 날,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 『놓아버림』을 만났다.
그 책에는 아주 단순한 진실이 있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판단하거나 분석하지 말고
그냥 느끼고 놓아주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