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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내화 Nov 25. 2024

가능과 불가능은 한 끗 차이다!

 필자는 경기가 호황인지, 불황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갖고 있다.  대단한 것 같지만 별거 아니다. 가령 고속도로에서 신차를 운반하는 트레일러가 많거나 아니면 시내에 택배를 하는 오토바이가 자주 눈에 보이면 호황이라고 본다. 반면에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 등 대도시 역사 주변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가 많으면 경기는 불황이라고 본다. 요즘이 바로 이렇다. 택시 잡기도 쉽고, 택배 오토바이도 잘 안보이고, 고속도로에선 트레일러가 눈에 잘 띠이질 않는다.  

      

  많은 경영인들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스스로 일하게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한다. 돈은 정답이 아니다. 일본에서 현존하는 기업인 중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인인 이나모리 가즈오( 盛和夫) 교세라 명예회장은  "돈으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을 움직이려면 마음 깊은 곳에서 불타오르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이윤을 뛰어넘는 숭고한 경영 철학과 경영자의 인격이 필요하다"고  했다. 말하자면 대의명분(大義名分)이야말로 최고의 동기 부여 수단이라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닌 것 같다.  

   

  강의를 할 때 <행동이 답이다!>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 말은 무슨 의미를 갖고 있을까? 한 시골에서 있었던 일이다. 8월초 한 농부가 참외 밭에서 탐스럽게 읽은 노란 참외를 수확해서 자신의 수레에 가득 담았다. 도매시장에 가서 좋은 가격으로 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런데 농로를 따라 수레를 끌고 가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다. 이 농부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해갔다. 그러나 소나기는 그칠 줄 모르고 더욱 더 심해져 갔다. 앞으로 나가던 손수레는 그만 농로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수레바퀴는 농로 옆 수로로 처박히고 참외는 이리저리 내동댕이치고 말았다.

      

  이 농부는 바로 무릎을 꿇고 신을 향해 기도를 했다.


 “신이여! 제발 이 환난에서 저를 구해주시옵소서!”


이렇게 그는 10 여 분간 정성을 다해 기도를 했다.  드디어 하늘에서 응답이 왔다. 과연 그 응답은 어떻게 왔을까?


 “짜샤! (수레를) 밀면서 기도해!" 라는 응답이었다.


신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냥 기도 하나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농부를 질책한 셈이다.     

 

  대개 사람들은 살다가 뜻하지 않은 위기나 어려움을 봉착하게 되면 해결할 생각은 안한다. 이내 남을 탓하거나 원망하기 일쑤다. 그러나 성공하는 기업이나 사람들은 위기에서 위험을 보지 않고 기회를 보고 부단히 행동으로 난관을 헤쳐가려고 한다. 위기를 기회의 다른 모습으로 보고 행동을 하는 셈이다.

      

  수년 전 지방 소재 모 대학에서 취업 특강을 한 적이 있었다. 지방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소재 대학생들 사이 엔 나름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 서울 지역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조는 이들이 드문 편이다.  그런데 지방 학생들은 서울에 비해 많이 조는 편이다. 물론 강의 내용이 따분하거나 강사의 능력이 부족해서 졸 수 도 있겠습니다만 암튼 태도나 자세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지방대 학생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더욱이 지방 학생들은 늘 이런 볼멘소리를 한다. 바로 우리 학교는 지방대다” “우리 학교는 교수진이 열악하다”“지방에 있으니까 불리하다등등 남 탓을 많이 한다. 그래서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남 탓을 하지 말고 내 탓을 하면 해보아라!” 이 말은 여건이나 조건을 탓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필자도 지방대 출신이다.    

  

  여러분  <바람개비> 를 아는가?  바람개비는 바람 불면 잘 돌아간다.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바람개비가 잘 돌아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손으로 돌린다. 입으로 분다  등등 나름 대안을 내놓는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바람개비를 돌리려면 손과 입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당신이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당신이 바람개비를 들고 앞으로 뛰면 된다. 이 이야기는 상황을 내가 바꿀 수 없으면 내가 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행동이 답이라는 것은 바로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실천과 실행을 말하는 것이다.   

   

  필자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게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고 해서 다 버스를 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버스를 타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티켓을 구입한 사람만이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티켓은 무엇일까? 일에 대한 <행동>이다. 당신이 어디론가 가려면 그 행선지로 가는 티켓 먼저 구입해야 한다.  

 

 몇 년 전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군대에서 쓰는 24인용 군용텐트를  혼자 설치할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불가능하다는 답을 했니다. 그런데 이 네티즌은 약 85분 만에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대개 무엇을 하자라고 하면 사람들은 무조건 안 됩니다!”라면서 바로 <복지부동>의 자세를 취한다. 고 정주영 회장은 직원들이 무엇인가를 도모할 때 불가능합니다말을 하면 해봤어!”라면서 행동을 중요시 했다고 한다.   

   

 레드 퀸 효과라는 게 있다. “모든 생명체가 끊임없이 진화를 하지만 환경은 더 빨리 변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을 뛰어넘어 발전하려면 지금보다 두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라!  여기서 게임 체인저란 이렇다.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 경영에서는 기존의 시장을 뒤흔들 만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한 사람 한사람이 조직 내에선 언뜻 보기엔 미미한 존재 같지만 행동으로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 그러면 게임 체인저가 되는 솔류션을 소개한다.  

이른바 < Action Plan 6 > .  

         

 첫째, 5가지 질문을 하라!  

 세계적인 경영학자 프터 드러커는 기업이 위기를 맞이했을 땐 다음과 같은 5가지 질문을 해보라고 주문했다.

 

 첫째, 우리의 미션은 무엇인가? 둘째,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셋째, 우리의 고객이 추구하는 주된 가치는 무엇이고 차선의 가치는 무엇인가? 넷째, 우리의 결과물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다섯째, 이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계획은 무엇이며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이렇게 질문을 하다보면 어떤 행동을 취해하는지 알게 된다.  

     

둘째, 최고가 아니라 최적이 되라.

모 글로벌 기업 인사부장 K씨에게 요즘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질문한 적이 있었다. 그는 이런 답을 내놓았다. “<최고 인재>가 아니라 <최적 인재>입니다.” , 회사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인재는 그 조직에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오래 가고 일을 내는 법이다.  결국 조직이나 일터가 원하는 건 최고의 스펙 즉 <No 1>이 아니라 일터에 맞는 최적인 사람 즉 <Only 1>이라는 것이다. 그러자면 최고 경영자의 경영방침을 제대로 인지하고 그것을 구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셋째, 우선 틀을 바꾸어라!

 필자가 아는 한 여성이다. 그녀는 지난 해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고 무척 당황했다. 대사증후군을 그대로 나두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바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맘을 먹기로 했다. 드디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필자가 보기엔 예전이나 지금이나 살아가는 생활 습관은 비슷했다. 살을 빼려면 적게 먹든지 아니면 많이 움직이든지 해야 하는데 전혀 바뀐 게 없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했다. “혹시 다이어트하는 거 맞나! 아니 다이어트를 하려면 최소한 밥그릇 사이즈는 줄여야 하는 게 아닌가?”하고 말이다. 위기시대 당신이  남다른 결과를 얻어내려면 남들과 똑같이 하거나 지난해와 또 같은 행동으론 어렵다. 결국 다른 결과를 얻으려면 최소한 틀은 바꾸어야 한다.

     

 넷째,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라.

 스노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정도 짧다. 왜냐하면 <트레드>라고 하는 타이어 무늬가 일반 타이어에 비해 다르고 또한 타이어 고무가 다소 말랑말랑하다. 그런데 스노타이어는 언제 장착하는 것일까? 늘 장착하는 건 아니다. 겨울 또 빙판 등에 대비해서 장착을 한다.  이렇듯 경기가 어려워지면 당분간 일반 타이어를 빼고 스노타이어를 끼워야 한다. 결국 어려울 땐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정렬하듯이 생각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숙제형이 아니라 출제형이 되라!

대개 직장인들은 상사가 시키는 곧잘 해낸다.  왜 그럴까? 먹고 살거나 아니면 조직에서 밀려 나지 않기 위해서다. 회사 사정이나 형편이 좋다면 숙제를 잘 풀어가면서도 살 수 있다. 그러나 환경이나 여건이 바뀌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바로 출제형 인재로 변해야 한다. 출제를 하려면 그 분야나 범위는 잘 알아야 하는 건 물론이고 스스로 문제를 내는 동사형인간이 되는 것을 말한다. 남이 주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      


여섯째, 절대 포기하지 마라!

샤워실 바보가 되지 말아야 한다. 연수원 숙소에는 샤워장이 있다. 샤워를 할 때 각 숙소마다 수도꼭지 위치도 다르고 온수의 양도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샤워를 하기위해 샤워꼭지를 틀었을 때 내가 원하는 물의 온도가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


그래서 차가운 물이 나오면 바로 뜨거운 쪽으로 돌려버린다. 그러면 너무 뜨거운 물이 나와 반대로 다시 차가운 쪽으로 돌린다. 이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바보들의 샤워는 미 경제학자이며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만교수가 만든 말이다. 작동이 되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레버를 돌려놓고 조금 기다려야 한다.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일관성과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혹시 <960번만의 성공>의 주인공이 누구신지 아는가?  바로 몇 년 전 화제가 되었던  70대 차사순 할머니의 자동차 면허 도전을 두고 한 말이다. 이 할머니는 필기시험 949회 실패했습니다. 인지대만 500만 원 등 총 2000만원을 썼다. 이런 불굴의 의지를 뉴욕 타임즈. 로이터 통신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 소개했다.  

    

 미국의 일간지<시카고 트리뷴>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억시켜야 할 집념과 끈기의 귀감으로 소개하며,  아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가르치고   싶다면 차사순 할머니의 사진을  벽에 걸어두라! 고 했다.” 그렇다면 포기는 무엇으로 제압할 수 있을까? 바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 이런 자세로 당신이 생각과 행동을 집중해가면 어떤 위기도 쉽게 이겨낼 것이다.

     

 질문을 하나 하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어디에서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뭐 힌트를 하나 드리면 머리에서 < 00 > 까지. 아마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닐까요.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조금 비슷하지만 머리에서 손까지 라고 한다.  

     

 여기서 머리는 <생각>, 손은 <행동 또는 실천>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거리는 1m도 채 안 되는 거리다. 보통 사람들은 이 가까운 거리를 건너길 두려워한다. 누구나 맘만 먹으면 넘을 수 있는 거리다. 속담에 구슬도 꿰매야 보배라.” 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행동이 따라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무엇이 두려운가? 실천 다리를 건너라! 폴짝!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미국 화이자의 제프 킨들러(Kindler) 회장이 말했다.  "기업은 뭔가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도대체 우리가 세상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 존재 이유가 분명해야 조직원들 사이에 위기를 돌파해야겠다는 강한 모멘텀이 생긴다."   

    

 "업체 간 경쟁은 핑곗 거리다. 기업의 성쇠를 판가름 짓는 것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내부의 대응과 결속력이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를 쓴 경영학자 짐 콜린스의 지적입니다. GE의 전 회장 잭 웰치의 말입니다.“위기를 겪으며 위기에 대한 백신을 개발해내느냐가 흥망의 열쇠다.”

     

 바로 생각이 자원이다. 이젠 지력이 아니라 심력이다. 아직도 생각이 막연하고 현상만 좇고 있다면 한번쯤  당신의 본질 나의 일은? 나의 일터는? 나의 행동은? 조목조목 따져 보시기 바란다. 말로 밥을 지을 수 없는 노릇이다.

     

 무엇을  하는 데 있어서 가능과 불가능의 차이는 어떤 차이일까? 필자는 한 끗이라고 생각한다. 그 한 끗은 무엇일까? 바로 생각과 행동이다. 이런 말이 있다.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사는 대로 생각한다. 생각이 성공을 부른다.

      

 강의를 마치고 힘차게 외치는 문구가 있다.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면 내 그림이요.

황무지에 말뚝을 박으면 내 땅이다!“  이 메시지를 압축하면 들이대다. 이 세상 최고의 대락이 있다면 필자가 세운 들이대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대학은 <서성대>.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인생은 셀프(self)지 헬프(help)가 아니다. 그렇다 유퍼니의 길도 당신이 만드는 것이고 그 길은 아직 이정표도 없는 황무지나 다름없다. 그래서 해볼 일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된다" 정주영 회장의 성공방정식이다.

     

  지금 당장 당신만의 길을 만들어라! 인생엔 정답이 없다. 바로 당신이 풀어가는 해답이 있을 뿐이다. 바로 당신이 푼 답 즉 유답이다.


 유답으로 죽어도 My Way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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