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쳐 있는 당신을 위한 <행복의 파이> 한 판을 들고 나왔다. 한 조사기관이 미국, 한국, 바레인, 슬로베니아,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무엇을 첫 번째로 꼽았디. 과연 무엇일까? 이들은 행복을 첫 번째로 꼽았다. 행복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보다 행복해지려면 도대체 무엇이 필요할까?
돈, 좋은 집, 좋은 차 아니면 휴가, 맛있는 음식 등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사실 행복에 대한 생각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딱 뭐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가령 더 나은 새 직장, 좀 더 자상한 배우자, 회춘, 공부 잘하는 자녀, 질병이나 장애의 치유, 더 많은 시간 등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한 조사에 의하면 행복의 원천은 그런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자면 행복의 원천은 다른 데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행복의 근원지를 못 찾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 원천은 당신 자신에게 있다. 말하자면 마음에 있는 것이다.
혹시 인간으로서 첫 달나라를 밟은 우주인 닐 암스트롱을 아는가? 아마 1965년도 기억된다. 당시 초등학교 학생이었던 필자는 이 역사적인 장면을 집에서 보지 못하고 학교 교무실에서 시청하게 된다. 왜 그랬을까? 집에 TV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웬만한 집엔 TV가 없었다. 물론 TV뿐만이 아니다. 냉장고, 전화, 핸드폰, 자가용 같은 것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런 것들이 없는 가정은 드물 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건 대개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지를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행복의 원천을 부와 명예 등에 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자신의 행복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있다. 이름 하여 <행복 척도>라는 것이다. 다음 4개의 질문을 듣고 1에서 7까지 점수를 매기면 된다.
1)나는 자신이 대체로 (매우 행복하지 않은 사람 또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대부분의 내 연배들과 비교를 해볼 때 나는 자신이 (덜 행복하다 또는 더 행복하다 ) 라고 생각한다. 3)어떤 사람들은 대체로 매우 행복하다. 그런 사람들은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모든 것을 최대한 누리면서 삶을 즐기는 것 같다. 이 말이 당신을 묘사하는 데 어느 정도나 해당되는가?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또는 매우 크게 해당된다) 4)어떤 사람들은 대체로 별로 행복하지 않다. 우울증을 앓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마땅히 행복해야 할 만큼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이 말이 당신을 묘사하는 데 어느 정도나 해당되는가? (매우 크게 해당 된다 또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체크하는 방법은 이렇다, 4문항 점수를 다 더한 다음 4로 나눈 값이 당신의 <행복 지수>다. 그런데 평균 점수가 5.6 이상이면 행복정도가 높은 셈이고, 그 이하이면 행복 정도가 낮은 셈이다.
당신을 비롯해 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을 할까? 행복에 대한 잘못된 통념 때문에 그렇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말하자면 행복의 파이를 구성하는 게 3가지로 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이 파이는 유전, 환경, 의도적인 활동 구성되어 있다. 구성비는 유전이 50%, 환경이 10%, 의도적인 활동이 40%로 되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행복은 타고났다거나 행복은 환경을 바꿔야 얻을 수 있고 행복은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 요인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의도적인 요인 40%는 누구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말하자면 행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라는 점이다.
이쯤해서 당신은 이런 의문을 가질 것이다. “행복력(幸福力) 을 증진시킬 수 있는 비방 같은 건 없을까” 물론 있다. 방금 이야기 한 것처럼 행복을 만드는 힘 즉 행복력(幸福力 )을 키우는 방법은 의도적인 도발이다. 행복이란 바퀴가 돌려면 바로 행동이란 연료가 있어야 한다. 즉 행복은 행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 주변을 보십시오, 행복한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 법이 없다. 이들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들처럼 의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무엇을 해야 할까? 당신이 해야 할 운동이 있다. 바로 <사 고 치 자> 운동이다. <사고치자> 운동이란 무엇일까? 하나하나 소개하겠다.
첫째, 사(思)이다.
여기서 사는 생각을 바꾸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 말은 하도 많이 들어서 신물이 말 정도일 거지만 진리다. 왜 생각이 행동을 낳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것을 신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노릇이다. 지난해 얼마 전 부산 해운대에 자리하고 있는 모 생명보험회사의 연수원에 있었던 일이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강의라서 연수원 식당에서 아침을 먹어야 했다. 대개 연수원 식당이 그러하듯이 그곳도 식판으로 배식을 받아야 했다. 막 배식을 받으려는 참이었다.
그런데 식당 주방 안에서 연신 행복하게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배식을 해주는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직원에게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아니 오늘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신 모양입니다.” 이 질문에 그 직원이 이렇게 답을 하는 것이었다. “아니! 하루가 시작되는데 행복하지 않으세요!” 그녀의 행복한 경상도 어투에 저는 이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이런 마음으로 만드는 아침 식사야말로 정말 영양분이 가득하는 건 당연한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성공한 인생이든 행복한 인생은 태도의 산물이다.
둘째, 고(固)이다.
여기서 고는 고정관념을 깨라는 것이다. 대개 불행한 사람들은 미래지향적이지 않고 과거 지향적 이기가 쉽다. 한 회사에서 청소 일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청소기와 세재 사용방법을 배워 갔다. 이런 그는 지금 직원 300명을 거느리는 건물 청소업체 CEO가 되었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으면 달라질 게 하나도 없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틀을 깨고 나오는 이들이다. 당신이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면 계란 후라이밖에 안되는 다는 것이다.
셋째, 치(熾)이다.
여기서 치는 치열하게 해보자! 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입니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달인 개그맨으로 유명한 김병만 씨 이야기다. 그는 무지막지한 연습량으로 유명하다. 이런 탓에 그의 몸 곳곳에 다양한 상처가 있습니다. 양 발목의 복사뼈 아래 물렁뼈가 모두 부러져 뼈가 조각 난 채로 다닌다.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무리하면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오른쪽 셋째 손가락은 약간 휘었고, 정강이에는 스케이트 날에 베인 상처가 여럿이다. 피겨 공연을 하다 다친 오른팔은 멍투성이다. 하지만 무대에선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치열함은 자신의 열정을 100% 연소시키는 과정이다. 과연 당신은 지금 하는 일에 100% 열정을 담을 수 있는가?
넷째, 자(自)입니다.
여기서 자는 재생이 아니라 자생이라는 것이다. 행복은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 즉 자생이라는 것이다. 결국 당신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얼마 전 한 TV방송이 소개한 내용이다. 한국의 어머니와 유럽의 어머니의 육아를 비교한 방송이다. 한국과 유럽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것을 리얼로 소개한 것이다, 보통 아침이 되면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정신없이 보내기 일 쑤다. 아이들을 깨워야 하고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은 아침 준비에 출근 준비까는 하는터라 그야말로 전쟁터가 되고 만다. 이 프로그램은 아침에 한국과 유럽의 가정에 일어나는 것을 소상히 보여주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아침이 되면 유럽의 어머니들을 아이들을 깨우지 않고 스스로 일어나게 한다. 스스로 일어난 어린이는 스스로 이를 닦고 스스로 옷을 입고 등교하는 것이었다, 반면에 한국의 어린이는 엄마가 깨워도 일어나질 않자, 어머니가 직접 깨워서 직접 옷을 입혀주고 아침도 먹여주고 등교까지 차로 시키는 것이었다. 우리네 아이들이 자립심이 적은 건 바로 이런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탓에 결혼을 할 때 집을 사주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한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지 만들어주는 게 아닙니다.
“의학용어 중에 플라시보(Placebo) 효과란 말이 있다. 실제로는 없는데 있을 것이라 마음에 기대함으로써 나타나는 실제 효과를 말한다. 우리말로는 기대효과라고 할 수 있다.
오렌지 크기의 종양 때문에 입원했던 미국인 라이트씨는 말의 장액인 크레비오젠이 암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의사에게 그걸 사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의사들은 별 기대 없이 사용했으나 암덩어리가 눈 녹듯 사라지는 놀라운 결과가 생겼다. 그런데 얼마 후 그는 말의 장액이 암에 소용없다는 기사를 읽었고 암은 재발했다. 의사는 이전보다 두 배나 강한 크레비오젠이라며 물을 주사했다. 그런데 그는 다시 건강해졌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따라 육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국민일보 겨자씨 발췌)
우리나라 민담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하겠다. 하루는 나그네가 혼자 험한 산길을 넘어가다 호랑이를 만났다. “내가 너를 잡아먹어야겠다. 네 팔 하나만 잘라서 내게 다오.” 나그네는 팔 하나를 잘라서 호랑이에게 주었다. 다음 고개에 이르자 호랑이가 또 나타났다. “네 다리를 하나 더 다오.” 나그네는 이번에도 다리 하나를 호랑이에게 던져주었다. 나그네가 마지막 고개에 이르렀을 때였다. 그 호랑이가 다시 나타났다. “나는 늙어서 이빨과 발톱이 없다. 네가 만약 맞서 싸웠더라면 나는 도망갔을 거야.” 호랑이는 나그네를 한 입에 삼켰다.
과연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일까? 물론이다. 의도적인 도발로 성공의 파이를 만들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