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욕 4가지

by 이내화

신년 중앙일보 특집 기사 중 제 가슴팍을 파고드는 대담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고 이어령 교수 대담이었습니다. 이 교수는 암 판정을 받았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담대히 죽임을 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교수 따님인 이민아 목사 역시 암으로 세상을 등졌는데 그녀 역시 암 치료를 받지 않고 죽을 때까지 집필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대담 말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들 ‘돼지’라고 하면 살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돼지다리가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돼지에 개 정도의 다리만 달아줘도 비대해 보이지 않는다. 다리가 짧으니까 몸집이 뚱보로 보인다. 시점을 바꿔 보면 대상이 달라진다.”

이 교수는 이렇듯 죽음이든 인생이든 무엇이든지 보는 시점을 바꿔보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가장 많이 변한 게 있다면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입니다. 즉 보는 시각이나 시점이 많이 달라졌고 좀 멋지게 표현하자면 삶에 대한 태도가 성장했다고 봅니다. 제가 삶을 대하는 스펙트럼이 어떻게 변해 가는가를 나름 정리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성공 -> 성취 -> 성장 -> 성숙 -> 성경 ->성화> 아마 이렇게 스펙트럼 파장이 퍼지질 않나 싶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귀가 따갑도록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이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을 땐 바로 내려놓는데 한두 시간 정도가 지나 세상 속으로 들어가면 바로 내려놓은 것을 주어 담기 십상입니다. 아니 더 꽉 쥐려고 합니다. 정말 꼴불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젠가 새벽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참 못된 몸이구나. 아직 세상 욕심이 많이 있구나. 아직도 두 손에 가득하는구나!” 그래서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면 안 되겠구나! 하는 다짐을 했습니다.

한 번은 위임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싸게 교욕을 버리세요!”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바로 ‘사치 게으름 교만 욕정’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가지 욕을 다음과 같이 바꾸기로 했습니다.

1.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심>입니다.

2.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천국 <소망>입니다.

3. <욕구>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간구>입니다

4. <욕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진정>입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을 위한 반신욕이라고 합니다. 반신욕을 하면 몸에서 땀이 쭉 납니다. 그 땀에 몸에 나쁜 불순물들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몸이 아주 개운해지지요. 이 반신욕은 저의 <사게교욕>를 씻어내는 <변신욕>이 됩니다. 그러자면 반신욕 통에 신심, 소망, 간구, 진정이란 4가지 ‘세정제’를 담아야 합니다.

☞성경말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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