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 교수가 전하는 성공 가이드
혹시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단어를 아는가? 문자 그대로 큰 그릇은 늦게 찬다는 뜻이다. 즉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대기만성형>이 많다. 젊음이 중요한 운동선수 중에서도 <대기만성형> 선수가 있을 정도다. 이들은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다. 시쳇말로 떡잎은 보잘것없다. 그런데 어느 순간 쑥 자라 있다. 어떤 대나무처럼 뒤늦게 자란다.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일까?
바닷게는 원래 몸 짐이 작다. 그런데 몸 전체를 딱딱한 갑옷이 둘러싸고 있다. 작은 몸일 때 입고 살던 옷을 벗어야 성장이 가능해진다. 탈피할 때 죽음의 위협이 가장 크다고 한다. 그러나 탈피하지 못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게들은 평생 15~20회 정도 옛 옷을 벗어던지고 어제보다 1센티미터 더 성장한다. 게만 그런 게 아니다. 거미나 뱀을 비롯한 많은 생명체들이 모두 허물을 벗으며 자란다.
신문 사설을 8년간 필사했던 사람이 있다. 그는 정규교육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무학의 신분이었다. 2,577일간 매일 한 편씩 베껴 쓴 그는 훗날 시인 김덕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는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 늘 신문을 가까이 두었다. 2000년부터는 매일신문 사설을 베껴 쓰기 시작했다. 그냥 옮겨 적지 않았다. 사전을 일일이 찾아가며 한글로 된 단어를 모두 한자로 바꿔 적어갔다. 꼬박 9년째가 되던 2008년에는 내친김에 검정고시 준비에 나섰다. 그로부터 4년 만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2013년에는 서울디지털대학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다. 그해 한 문예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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