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가 명상가, 오토바이족, 체스 선수, 조각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 발레리나 등 남녀노소 수 천 명에게 “살아가면서 가장 만족을 얻었을 때는 언제입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했다. 그런데 가장 많은 대답이 “무엇인가에 몰입할 때” 였다.
성공한 이들을 살펴보면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대충 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의 성공 DNA는 <몰입의 힘>에서 나온다. 또한 언뜻 일에 미친 것처럼 보이지만 정확한 전략으로 완급을 조절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힘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신 주변을 돌아보아라. 선배나 친구, 친척 중에 자신의 일로 성공한 이들은 대개 그 일에 몰입도가 높다. 그들은 결코 일요일이나 쉬는 날에 TV나 보며 하루를 보내지 않는다. 주중에 술을 마시지도 않으니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K그룹의 Y 전무는 아이디어 1만 8600건 제출, 특진 7회, 대통령 표창 5회, 국제특허 17개를 보유한 자타가 공인하는 신화적 인물이다.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고교 졸업 후 K타이어에 생산직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이후 특진을 거듭해 대기업 임원까지 오르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으며, 이후 뜻을 두었던 공부에 매진해 서울대 MBA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대학교 겸임 교수가 되었다.
그의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간단히 말해 그의 성공은 마인드의 차이다. 그는 스스로를 “눈앞의 문제에 환장하는 정신이상자”라고 말한다. 일단 호기심이 발동하면 잘 때도 머리맡에 녹음기를 두고 자면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심지어 그는 13년 동안 연속극을 한 편도 보지 못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강조한다. “무언가에 미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방송프로가 있다. 이 프로는 자신의 일터에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이들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작은 영웅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비록 사소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로 신의 경지에 오른 이들의 모습을 보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나는 강의 중에 항상 이렇게 강조한다. “당신이 뭘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은 당신이 그 일을 어떻게 하는지만 본다.”
필자는 이처럼 신중하고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태도를 워키튜드(Workitude)라고 부른다. 워키튜드는 Work+Attitude의 합성어로서 <일에 대한 몰입 상태>를 의미한다. 성공이란 전적으로 태도의 산물이다. 이 워키튜드 지수가 높을수록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
‘성공'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사람들은 모두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았는데 그 길에 깔린 몇 가지 공통점을 따라가 보면 대충 이렇습니다. 첫째,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했다. 둘째, 그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셋째,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일에는 목숨을 걸고 덤볐다. 무서울 정도로 몰입하고 열정을 쏟아 부었다. 넷째, 그들은 한번 시작했다면 누가 뭐래도 뿌리를 뽑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몰입의 달인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몰입을 하는 자세도 하나의 습관을 만드는 일과 같다고 생각한다. 자 지급부터 몰입을 낚으러 가자. 이름 하여 <워키튜드(Workitude) No 5> 이다.
첫째, <365+24> 법칙을 익혀라.
대개 한 분야에서 마스터 피스의 길을 가는 이들은 365일 24시간 그것만을 생각한다. 말하자면 곁눈질을 하지 않고 오직 그것만을 행각하고 매진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목표를 정했으면 선택해서 집중하라.
둘째,<1만 시간의 법칙>을 지켜라.
이는 위대함 즉 名人(명인)을 낳는 매직 넘버다. 이 매직 넘버는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수준의 전문가,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선수, 숙달된 범죄자, 그 밖의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1만 시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간 연습해야 한다.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셋째,<147 / 805>법칙을 지켜라.
이 법칙은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데까지 147번의 실패와 실수를, 그리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805번의 실패와 실수를 했다는데서 비롯되는 법칙입니다. 그 방법은 <될 때까지>다. <960번 만의 성공> 이란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운전 면허 필기시험 949회 실패하고 960 번 만에 합격한 차사순 할머니 이야기다. 이 할머니는 인지대만 500만 원 등 면허를 따는 2000만원을 투자했다. 이 할머니 이야기는 뉴욕 타임즈. 로이터 통신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미국의 일간지<시카고 트리뷴>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억시켜야 할 <집념과 끈기의 귀감>으로 소개하며, 아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가르치고 싶다면 <차사순 할머니의 사진>을 벽에 걸어두라! 고 했다.
넷째, 精 誠 本(정성본)을 지켜라.
이 말은 무엇을 키울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바로 <정성>이라는 것이다. 도대체 <정성>이란 무엇일까? 정성이란 아낌없이 주는 마음을 말한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아낌없이 마음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자기가 가마에서 소성이 되는 데는 약 1350도의 온도가 필요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듯 <정성>을 먹고 자라는 습관은 배반하는 법이 없다.
다섯째, 레이저 사고를 하라.
레이저는 빛을 한곳으로 응집시킨 것이다. 이렇게 응집된 빛은 철도 뚫는다. 만약 당신이 화단에 물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오늘부턴 몰입에 성공하자면 물 조리개로 여러 군데로 나눠주어서는 안 되고, 호스로 한 곳을 집중적으로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스피드한 세상에 이곳저곳 파다 보면 힘만 딸리고 최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문은 스승이 열어주지만,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이제 몰입에 대한 생각을 그만 멈추고 행동을 할 때다. 말로 밥을 지을 수 없습니다. “습관은 먼저 내가 만들지만 나중엔 습관이 나를 만든다.” 습관의 위력을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몰입하는 작업도 하나의 습관이다.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몰입은 할 수 있다. Workitude! 당신의 몰입 근육을 탄탄하게 단련해보아라.
인생은 <높이>가 아니라 <깊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