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해야 허는 일!
마이 해따 아이가?
하고 시픈 일!
고마 쎄리 해뿌라!
하루를 시작하면 해야 할 일이 몰려온다. 출근 길 어제 끝나지 못한 일과 해야 할 일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해야 할 일에 대한 무게감을 피하고자 휴대폰을 열어 동영상 보고, 게임을 한다. 잠시나마 해야 할 일로부터 벗어나지만 업무를 시작하면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 해야 하는 일에 치여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뭔지도 모른 채 허둥지둥 일한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조차 사치가 되기도 한다.
회사와 한 걸음 떨어지나 공허감이 밀려온다. 회사에 모든 걸 걸었건만 남은 건 공허감에서 헤엄치고 있는 내 모습이다. 하고 있는 일을 바라본다. 하고 싶은 일을 되새겨본다. 하고 싶은 일이 보인다.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느라 하고 싶은 일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하고 싶은 일을 바라본다. 시작한다.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는 하루를 응원하며. 출근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