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아쉬움, 서운함으로 출근길 발걸음이 무겁다. 출근하는 월요일이 기다려지고 설레이던 열정 일꾼 시절도 있었다. 출근길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본다. 합격 소식에 기뻐하던 가족, 처음 탓던 비행기, 첫 해외 출장은 설레이던 순간들이었다. 차분히 더듬어보면 일꾼으로서 행복한 기억이 많다.
행복한 기억은 당연한 대우이며, 지금의 서운함은 회사의 불합리한 처우라 생각했다. 일꾼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회사에서 행복을 찾으려 애쓴건 아닐까? 그래서 서운함과 아쉬움이 이리도 나를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고난도 있었으나 행복했다. 이제 일꾼으로서의 행복에만 집착하기 보다 나 자신으로서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가야한다. 회사와의 서툰 이별을 준비한다. 서툰 이별이 아름다운 이별이 되도록, 서툰 이별이 행복한 기억이 되도록.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서툰 이별을 준비하며. 출근 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