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by 심 취하다
워라밸 처럼
할일 밸런스
회사 일 & 내 일


할일 한가득

일꾼의 하루


주간 보고

동향 보고

과제 점검

중간 보고

고객 방문

견적 작성

사업 검토

추정 실적

만회 방안


나를 위한

일은 언제


회사 일 한 개

개인 일 한 개

1 + 1 어때 ?


회사 일 두 개

개인 일 한 개

2 + 1 어때 ?


출근길 오늘 할 일을 떠올린다.
하나, 둘, 셋... 아, 너무 많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업무 수첩을 펼친다. 어제 못다 한 일에 오늘 해야 할 To-Do List를 추가한다. 정시퇴근을 외치며 힘차게 기지개를 켜지만 수첩의 할 일은 야근을 말하고 있다.

어제 저녁 아이가 주말에 놀러 가고 싶다고 졸랐다. 아이의 채근을 피하려고 흔쾌히 동의를 하였다.
'주말에 어디 가야 하지? 이것도 알아봐야 하는데.'
밀려드는 업무로 오늘도 아이와의 주말 계획을 알아보지 못했다. 벌써 시계는 저녁 7시 35분을 지나고 있다. 눈이 침침하다. 배 고프다. 주말 계획은 내일 알아보자. 이렇게 나를 위한 할 일은 뒤로 미룬다.

워라밸을 위해서는 '할일 밸런스'가 필요하다. 회사 일 두 개 하면, 2 + 1 처럼 나를 위한 일을 하나 하는 건 어떨까? 회사 할 일로 가득찬 하루가 아닌, 나를 위한 할 일도 함께 생각하며, 출근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