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 출근 詩

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by 심 취하다

지우개


나간
리 상처
의치 않기

지우개로 지우면
흔적이야 남겠지


아련한 추억으로
흐릿한 여백으로

다시 쓰는
우리의 삶


무례한 상사, 동료와의 감정소모, 서운한 성과평가••• 지우고 싶은 회사일. 그럼에도 다시 하루를 기꺼이 맞이한다. 우리에게는 마법의 지우개가 있기에. 따뜻한 차 한잔, 쌉싸름한 술 한잔, 달콤 톡톡 에이드 한 모금, 아이의 웃음, 그리고 경제 치료 (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