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주기를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by 심 취하다
알아주기를.
나부터? 너부터?
서로서로 !



30분 일찍 출근했다

회의 다과 준비했다

알아주기를

신입 일꾼


팀 공통업무 내가 했다

그거 내가 낸 아이디어

알아주기를

열정 일꾼


중점 과제 주도했다

신규 사업 수주했다

알아주기를

숙련 일꾼


회식메뉴 선정했다

워크샵을 준비했다

알아주기를

얌체 일꾼


내가 이미 해봤어

예전에 내가 했어

알아주기를

꼰대 일꾼


내가 한 일은 훌륭하다

남이 한 일은 당연하다


먼저 알아주기를

기다리다 지친다


인정받기를 원한다. 내가 한 일은 특별해 보이고, 남이 한 일은 당연하다 생각한다. 나의 일을 했을 뿐인데 누군가 알아주면 기분이 좋다. 의도해서 더 열심히 했으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하다. 이렇게 서운한 마음이 하나씩 쌓이고, 상처를 받으며 일에 대한 열정이 식는다.
'돈 더 받는 것도 아닌데 할 만큼만 하자'

내가 알아주기를 기다린 만큼 동료들도 알아주기를 기다렸을테지. 이제서야 알아주기를 기다리는 동료들이 보인다. 상대는 나의 알아주기로 행복한 하루를 맞이하겠지. 그리고 나와의 관계도 돈독해 지겠지. 더불어 일에 능률도 올라갈테지. 이렇게 회사 분위기 좋아지고 업무 성과가 올라가겠지. 상대가 알아주었을 때의 감정을 떠 올리며, 오늘은 내가 먼저 알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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