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 + ) 끝끝내 후 새로운 시작을
( . ) 끝끝내 깔끔한 마침표 를
회사는 나를 선택하였다. 신입 일꾼, 열정 일꾼, 숙련 일꾼을 지나 이제 꼰대 일꾼, 장수 일꾼, 스타 일꾼의 길목에 서 있다. 스타 일꾼을 꿈꾸며 20년을 달려왔지만 내 마음대로 계획대로 예상대로 되는 것만이 아님을 조금씩 받아들여야 한다. 회사와 내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고 함께 성장하였지만, 언젠가는 이별해야 함도 받아들여야 한다.
끝끝내 회사와 이별해야 한다. 끝끝내 회사를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여야 한다. 끝끝내 나 자신과 마주해야 함을 준비해야 한다. 끝끝내 이별을 해야 하지만, 이별의 순간 끝까지 버텨낸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
"대견하다. 수고했다. 잘했다." 출근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