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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루아상 드로잉 Nov 15. 2023

[Sleeping Girl #2] 선과 색을 완성하다.

그림은

그리는 자의 심경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자고 있는 여자는

당시 불안함, 초조함으로 복잡한 심경 속에서

"편안히 잠을 자고 싶다"는 욕망이 투영되었죠.


행복하고 편하게

곤히 잠든 여인의 표정을 그렸습니다.


손그림이 완성되어 갈수록

디테일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한 줄씩 그려갔던 선을

스케치북에서 꺼내

본격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색감은 낮은 채도의 색을 위주로 배색했습니다.


낮은 채도와 고명도의 색 조합으로

편안함, 고요함을 색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검은 팬의 짙은 패턴들이

어두운 색보다는

 밝으면서도 낮은 채도의 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얼굴은 일부러 칠하지 않았습니다.

특정 색이 들어가지 않고

하얀색 만으로

여인의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선과 패턴은

적절한 위치와 비례로 서로의 공간을 나누면서

장식과 기교로 채우고 싶었어요.

깊은 잠 꿈속에서 느끼는 풍성한 감정, 느낌들.

조밀하면서 세밀한 기쁨, 안락함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드디어

Sleeping Girl을 모두 그리고

프린팅하였습니다.


손그림으로 시작한 그림을

디지털로 채색해서 프린팅을 거쳐 캔버스 페인팅으로 완성해하고

벽에 멋지게 걸려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울컥했습니다.

저의 첫 프린팅 작품

Sleeping Girl이 완성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roissant_drawing/


이메일

croissantdraw@gmail.com


브런치

https://brunch.co.kr/@croissnatdraw

블로그

https://blog.naver.com/croissant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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