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놓치고 사는 것
"감사일기를 쓰려고 해도
감사한 일들이 안 떠올라요~~"
라고 말했던 L 님
제 마음이 공허하거나
피폐해졌을 때는
늘 '감사'한마음이
사라졌을 때더라고요.
L 님이 고마운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지금 저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저와 함께 정리시작 전에
'내가 사는 공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L 님의 토닥 공간에 대한
'다정한 인사'를 엿볼까요?
일단 너무 고마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나에게
나만의 공간이 되어 주어서
나에겐 너무 너란 공간이 소중해.
생각해 보니까 내가 너무 욕심쟁이였다.
나는 이 고마운 공간이 더 완벽하길 바랐던 것 같아.
더 푹 잘 수 있는 공간으로,
사진에 나오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공간이길.
그러면 내가 더 편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넌 지금으로도 충분해.
늘 고마워.
아직 정리 시작도 안 했는데도,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더니,
'감사'의 마음이 피어났어요.
"생각하기 전까지는 별로 마음에 안 들었던 제 방이
이렇게 써보니까 괜찮은, 아니 꽤 괜찮은 곳이네요."
"감사해요!"
제게 감사하는 마음의 꽃이
하나 더 피었네요.
이처럼 우리는 너무도 당연한 것들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거예요.
딱 1분만
지금 당장 '9시부터 9시 1분'
딱! 시간을 정해 놓고
차분히 내 방과 이야기해 보세요.
어떤 느낌이 드나요.
뭐라고 말하고 있나요.
어떤 향, 냄새가 나나요
그 공간에 있는 내 마음은 어떤가요
이 공간이 없다면
나는 지금 몸을 누울 곳도
옷을 갈아입을 곳도
좋아하는 책을 소유할 장소도
예쁜 쓰레기들을 모아둘 서랍도 없어요.
"내 몸을 쉬게 해 줘서 고마워."
"내 물건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줘서 고마워."
이렇게 구체적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있는 자체로 감사를 느껴보세요.
우리 자신도,
태어나서 후천적으로 가진
이름과 직업, 환경들로
타인이 판단하지 않길 바라는 것처럼
'존재' 그 자체로 소중히 여겨 주세요.
당신도,
그러한 당신을 보호해 주고 있는 공간도
모두 소중합니다.
ㄴ 설레는 인생을 응원하는 정리의 지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