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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수납자격증을 따고도 정리가 어려운 이유

정리방법이 달라야 한다.

by 지혜


정리수납자격증을 땄는데도 정리가 안돼요.




정리수납 자격증을 따고도 정리교육을 받으러 온다.


깔끔하게 수납하는 방법을 아는데, 왜 정리가 어려운 것일까.


근본적인 정리의 문제는 무엇일까.


이것은 단순히 정리수납 능력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을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물건을 소비하며 살고 있다. 물건을 집으로 들이고 있다. 그런데 비우는 양은 들어오는 물건에 비해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할까?



그렇게 집에 물건들이 쌓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바쁜 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집에는 물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정리하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나에게 현재에 필요한 물건인지 선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단순히 버릴 물건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하나하나 대면하며 정말 나에게 설레는 물건인지 나의 내면과 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설레는 공간을 만들어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뿐더러, 앞으로 물건을 살 때에도 좀 더 신중하게 구입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설레는 물건을 고르는 기준이 확실해졌고, 설레는 공간을 계속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물건들을 하나하나 대면하며 설레는지 설레지 않는지를 판단한다. 물건부터 설렘을 판단하다 보면 나의 설렘의 기준을 알게 된다. 나아가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어떤 것에 끌리는 지가 명확해져서 설레는 일들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설레는 것만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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