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나쯤

있어도 되지 않을까.

by Cruel Ella

자전거는 내게 로망 같은 장난감이다.

한 번도 내 것인 적이 없다.


어렸을 적부터

자전거를 너무 좋아했지만

내 자전거는 없었다.


자전거 있는 친구랑 사귀면

그 자전거의 뒷자리는

늘 내 차지였다.


그거라도 있어야 했다.

그 뒷자리라도

난 있어야 했다.




1, 2, 3호는 중고로 구입한 것이라도

자기 소유의 자전거가 있다.


이번에도 나만 없는 것인가.


물론, 욕심을 부려보면

눈 질끈 감고 사버리면 되는 일.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아이들은 페달을 밟고

난 뛴다.


으어어어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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