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by Cruel Ella

위태위태한 자태.

야리야리한 뒷모습.


방울방울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서

눈에 두고두고 담아둘게.


비눗방울 속 세상은

없는 길 따라

둥둥 떠다니다가


아름다운 무지갯빛

환상을 내어주고

폭죽처럼 펑.


분명 존재했어.

다시 만날 순 없지만.

알지?


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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