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긴 흔적

발자국

by Cruel Ella

씻겨 없어져버리기 전에

얼른 하나 꾹.


온몸의 무게를 실어도

인생의 무게만큼 나오지 않는

모래사장 발자국.


쫓아가고 싶어도

마지막 남은 흔적에

눈물만 꾹꾹.


손길에 치일까

눈길에 녹을까

파도에 담길까.


마지막 남긴 흔적

흔적에 닿은 입술.


그렇게 너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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