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에서 바이낸스로 코인 전송 방법

국내 거래소 → 바이낸스로 테더를 송금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by 오호선 종착역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송금하는 절차는 처음 보면 트래블룰 때문에 복잡해 보인다. 처음에 트래블룰이 무서워서 50만원씩 두 번에 나눠 보낸 적이 있다. 100만원 룰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라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랐다. 막상 한번 흐름을 익히면 5분이면 끝나고, 그다음부턴 송금 버튼 몇 번 누르는 일이다.


오늘은 유치원생 수준의 눈높이에서 전송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몇 번만 따라해봐도 그냥 계좌이체 수준으로, 다음부턴 어려울 수가 없다.


※이번 글은 빗썸/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서 바이낸스로 테더를 전송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다. P2P 구매가 궁금하다면, [바이낸스에서 P2P로 원화 입금하는 방법]을 참고할 것.



송금 전 — 점검할 세 가지

영문명 양쪽 일치. 업비트/빗썸 회원정보의 영문명과 바이낸스 KYC의 영문명이 띄어쓰기·하이픈까지 정확히 같아야 한다. 한 글자라도 다르면 100만원 이상 송금 시 트래블룰 검증에서 막힌다.


회원가입할 때 KYC 신원절차를 이미 했을테니 회원가입만 제대로 해놨어도 사실 걱정 안해도 되는 부분이다. 처음부터 가입 단계에서 양쪽을 여권 영문명 기준으로 통일해두는 게 정공법이다.


본인 명의 양쪽 계정. 업비트 혹은 빗썸 계정 명의자와 바이낸스 KYC 명의자가 동일인이어야 한다. 본인이 본인에게 송금하는 구조만 트래블룰을 통과한다.


참고로 업비트의 경우, 출금 대기 정책. 첫 원화 입금일로부터 72시간은 디지털 자산 출금이 막힌다. 그리고 업비트 보안 설정(이메일·휴대폰·OTP 등)을 변경하면 그때부터 24~72시간 출금 지연이 다시 시작된다. 송금 직전에 보안 설정 건드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


핵심은 세 가지 — 양쪽 거래소의 영문명을 정확히 일치시키고, 출금 시 거래소(바이낸스)와 수취인 이름을 정확히 입력하고, 본인 명의 계정에서 본인 명의 계정으로만 보내는 것.


어떤 코인으로 보낼까?

업비트/빗썸→바이낸스 송금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수수료 비싼 코인으로 직접 보내지 않는다. 송금 매체로만 쓸 코인을 따로 사서 보낸 뒤, 바이낸스 도착 후 원하는 코인으로 다시 환전하는 흐름이 표준이다.


쉽게 말해서, 업비트같은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테더(USDT)를 구매하고, 그 구매한 테더를 바이낸스로 보난다. 그리고 바이낸스에서 테더(USDT)로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원하는 코인을 구매하는거다. (바이낸스에서는 원화 입금이 안되니까.)



단계별 송금 순서


바이낸스 — 입금 주소 받기

먼저 빗썸에서 보낸 테더를 받을 바이낸스 주소를 생성해줘야 한다.


1. [Assets]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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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단 [Assets] 탭으로 이동.


2. [Add F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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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노란색 [Add Funds] 버튼 클릭.


3. [On-Chain Depo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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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에서 [On-Chain Deposit] 선택. 외부 거래소에서 받을 때 쓰는 메뉴다.


4. 코인 검색 — USDT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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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USDT' 입력 → [USDT (TetherUS)] 선택.


5. 네트워크 — Tron(TRC20)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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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n(TRC20)] 선택. 수수료 저렴하고 빠른 표준 옵션이다.


6. 입금 주소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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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표시된 주소를 복사. QR코드 아래 글자 주소 그대로 복사하면 된다. 저 복사한 주소로 빗썸에서 보낸 테더를 받을거니까, 바이낸스를 완전히 종료하진 말고 잠시 빗썸으로 이동한다.



빗썸 — 출금 진행

이제 빗썸에서 돈을 내보낼 차례다.


7. [입출금]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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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앱 하단 [입출금] 탭 클릭.


8. 테더(USDT)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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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목록에서 테더 선택.


9. [출금]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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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페이지에서 [출금] 클릭.


10. 네트워크 — Tron(TRC20) 선택.

여기서 반드시 바이낸스에서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받기로 했으니, 네트워크와 똑같은 Tron(TRC20) 을 선택. TRC20끼리 매칭만 맞추면 끝. (웬만해선 자동으로 설정 되어있을 것임.) 업비트는 USDT TRC20 출금 수수료 무료다.


11. 출금 주소 — 바이낸스 주소 붙여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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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해둔 바이낸스 주소를 [출금 주소]에 붙여넣는다.


12. 출금 수량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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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수량 직접 입력하거나 [최대] 누르면 전액 출금. 하단에 수수료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TRC20은 0).


13. [다음] → 거래소 [바이낸스] 선택

100만원 이상이면 거래소를 묻는 화면이 뜬다. 드롭다운에서 [바이낸스] 선택.


14. 추가정보·계정 정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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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영문명·생년월일이 바이낸스 KYC와 일치하는지 표시된다. 일치 확인.


15. 휴대폰·카카오 인증

빗썸 2채널 인증. 카카오 또는 네이버 인증서로 보통 처리된다.


16. 출금 신청 완료

신청 완료 메시지가 뜬다.


17. 입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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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5분 안에 바이낸스 [Assets] → [Spot] 지갑에 USDT가 잡힌다. 양쪽 거래소에서 알림 메일·문자가 온다.


100만원 미만 송금이면 13번의 거래소 선택 단계가 생략된다. 첫 송금이라면 50만원 정도로 한 번 보내 흐름을 익혀보는 것도 좋다. 트래블룰의 작동 구조나 트래블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트래블룰과 바이낸스]에 따로 정리했다.


이 글의 핵심을 한 줄로 줄이면 — 100만원 이상 송금 시 출금 화면에서 [바이낸스] 한 번 누르고 본인 이름 일치하는지 확인하면 끝. 그게 트래블룰의 전부다.


돈이 안들어온다면?

송금 후 입금이 안 들어오면 거의 다음 중 하나다. 뉴스에서 보던 것처럼 돈이 공중분해 되어 사라지거나 내 돈이 날라가는 경우는 생각보다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조금 귀찮아지는 경우는 있다.


영문명 불일치: 트래블룰 검증 실패. 출금이 [반려] 또는 [동결]

네트워크 잘못 선택: 양쪽 모두 TRC20으로 맞춰야 한다. 한쪽이 ERC20이면 자산 회수 어려움

24시간 이내 원화 입금 이력: 업비트는 첫 원화 입금 후 72시간 출금 보류. 보안 설정 변경 직후라면 24시간 추가 지연

거래소 잘못 선택: 드롭다운에서 비슷한 이름 잘못 클릭


각 상황별 단계별 체크리스트와 복구 절차는 [바이낸스 입금 안 들어올 때 체크리스트]에 정리해뒀다.


마무리하자면, 업비트→바이낸스 코인 전송 방법은 터치 하나하나까지 17단계로 적어둬서 길어 보이지만 실제론 단순하다. USDT 사두기 → 바이낸스에서 주소 복사 → 업비트 출금 화면에 붙여넣기 → 인증. 이게 전부고, 익숙해지면 5분도 안 걸린다.


처음엔 100만원 미만으로 한 번 보내 흐름을 익히고, 익숙해지면 정상 금액으로. 그게 가장 적은 비용으로 안정 패턴 잡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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