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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수정 Mar 18. 2023

출간일지7<마음을 듣고 위로를 연주합니다>

서점방문기


초보 작가들의 로망이 있지 않겠습니까?


서점에 정말 내가 쓴 책이 깔려 있을까? 사람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까?


물론 첫번째 책때 주요서점을 돌며 혼자 행복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만(그땐 쑥스러워서 자랑도 못함)


육아때문에 그때처럼 자주 나가 확인해볼 상황도 아니므로


아주 큰 맘을 먹고 사당역 영풍문고로 향했지요.


사실 이 곳은 저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수연 여행작가를 제주도에서 만나 인터뷰 하고 정말 책에 내가 나왔는지 확인하러 간 곳이기도 하고,


첫번째 책을 쓸 때 자료조사 및 에세이 경향을 좀 파악하기 위한 시장조사(?) 그리고 투고를 위한 출판사를 찾기 위해 들렀었죠. (그땐 반디앤루니스였던듯!) 책이 나왔을 때 역시 매대에 전시된 책을 보고 두근두근!


대형 서점 중 가장 집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평소에도 자주 방문하던 곳이에요.


실은 스리즈물이라 매대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내돈내산 하고 싶어서 나섰더랍니다.


그런데 따단!

new books 코너에 이렇게 똭!


영풍문고 사당점 new books


오와!

감동이었어요! (문학수첩 만세!)


주책맞게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몰래 인증샷!


이 맛에 서점을 가요!


서점 투어 해야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되는대로 가보려구요.



마스크 사이로 실실 웃음이 나옵니다. 좋네요!


여러분! 음악치료사의 직업 이야기를 담은 <마음을 듣고 위로를 연주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음악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이 글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에 이르시길 바랍니다.




서점에 왔으니 책을 사야지요.


제 책과 함께 백석의 시집 <사슴>을 샀어요.

백석은 평안도 출생으로 잠시 함경도에서 선생님을 했다고 해요. 거기 머물 당시의 이야기가 시로 남겨져 있습니다. 함경도 말로요. 제가 요즘 연구하고 있는 함경도 망묵굿에 방언이 많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시 속에서 그 지역의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본격 함경도 모드이지요.


이렇게 내쓰내돈내산(내가 쓰고 내 돈으로 내가 산) 후기 끝!




https://naver.me/GmV8O4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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