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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수정 Aug 13. 2024

육아일기 출간

벌써 다섯번째

드디어 다섯번째 육아일기가 집에 도착했다.  무렵 아이를 위해 선물 해줄  있는  뭘까 고민하다 육아일기를 실물도서로 만들어주기로 했다. 가족들만   있게 적은 수로 찍었지만 나름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있는 도서다.


아이 엄마가 되고보면 아이의 모든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 우는 것도 예뻐 어쩔줄 모르니까.  Sns에 아이 사진을 올리지 않는 나는 책을 만들어서라도 그 이야기를 모아두고 싶었다.  또 나 역시 우리 엄마가 쓴 나의 육아일기를 커서 몰래몰래 보는 게 취미였으니까.


그렇게 시작된 육아일기가 2019년 부터 어느새 다섯 편이 완성 되었다. 꽉 찬 다섯살이다. 그 사이 아이는 걷기 시작했고 말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어린이집을 다니며 친구도 사귄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놀라울 따름. 육아일기는 우리 가족의 치열했던 한 시절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아이는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첫번째 독자이다. 글자를 깨우친 후에는 자신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하도 많이 봐서 거의 외우다시피  정도 였다. 이제는 편집장도 겸해서  사진 넣어달라,    달라 한다. 작가 입장에선 피곤한 일이 아닐  없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다섯 권의 육아일기를  나를 칭찬햏햏. 다음 편은 고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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