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상처에 대하여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by 구수정

상처 없는 사람이 누가 있으랴.

저마다 살아온 만큼 한뭉치씩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저 흔하게 기대어 다치고, 걷다 다치고,

바라보다 다친다.

살아온 날의 생채기들로

'나'라는 조각상이

완성을 향해 가는 중이다.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_구수정




그래서 너의 상처도

사랑스럽고 궁금하고 아파.

그건 너의 역사이자

온전히 네 힘으로 이겨낸

자랑스런 표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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