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의료인으로서 뜻깊은 순간은 f 군의관 진로 추천
부천 시온고 온라인특강 07 학생질문
부천 시온고 온라인특강 07 학생질문
e 의료인으로서 뜻깊은 순간은 f 군의관 진로 추천하는지
의료진으로서 일을 하면서
가장 뜻 깊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환자를 저승에서 끌어 내는 상황이
제일 뜻 깊은 상황인 거 같아요
그런 상황들이 매일 있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 꽤 자주 있는 일이 되고요
예를 들면 심폐소생술을 해서 정말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애매하거나
안 돌아올 것 같았는데 천만다행으로
걸어서 퇴원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이러면 드물긴 하지만 정말 뿌듯함을 느끼고요
내가 환자 한 명 제대로 살렸구나
이런 일들이 있죠
다음에 장XX 학생의 질문이에요
진로를 군의관 쪽을 생각중인데요
선생님은 군의관을 3년 해 보셨잖아요
선생님은 군의관과 전문 의사
전문 병원 의사 중에 어떤 것을 더 추천하시나요
군의관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아예 군대 내에서 의사로 재직을 할 수 있기는 한데
경찰 병원이나 아니면
군병원에서 봉직을 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군의관으로 군대에 직접 들어가는 일은
많이 생각 안해요
학생이 남자 학생이라면
군대 가서 3년 동안
군의관을 해 보고 나면
아마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거예요
여학생이에요 아 그래요
그러면 또 얘기가 다를 수 있죠
직접 체험을 해봐야
답답한 조직인 걸 알 수 있을 텐데
하여튼 군대 조직에서 최대한 멀리 있고 싶어서
저같은 경우는 군의관을 직접 하진 않았고요
공중보건의를 했어요
공중보건의는 뭐냐 하면 경기도립병원
도에서 만든 종합병원이 있거든요
경기도에 여섯 개의 병원이 있어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이었는데
파주의료원에서 3년 동안 근무를 했고요
거기만 해도 행정직이나 원장님 면에서
답답한 면이 생겨요
그만큼 공적인 조직에서는
재능을 끝까지 발휘하거나 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에
군대에 가서 3년을 3년만이 아니라
평생을 계시는 거는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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