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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암 진단 숨기는 우리 문화

[건방진 닥터스 쇼츠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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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진단받는다는 것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와 절망감을 줄 수 있는 일입니다.



응급실에서 발견되는 암은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환자들이 많고,


환자가 누워 계신 경우가 많다 보니


직접 환자에게 설명하지 못하고


보호자들을 모셔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암 진단 사실을


환자에게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을수록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보통 자식들에게 먼저 얘기하고,


진단이 완전히 확정될 때까지 환자에게는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암인지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암이 진단되었을 경우, 환자 본인이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치료가 잘 되든 안 되든,


자신의 삶을 정리하거나 준비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암 환자가 돌아가시는 것은 아니지만,


말기 암 환자의 경우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호자에게 설명할 때,


"암일 가능성이 있는데, 본인도 알아야 할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잘 고려하시고, 진단이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환자에게 꼭 이야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조언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0GBEkQ9xGBU


네, 암 진단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과 스트레스를 주는 일입니다. 한국의 문화적 특성상 고령 환자의 경우 가족들이 진단 사실을 숨기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암 진단을 환자에게 알리는 것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 결정권 존중: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와 치료 방향을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2. 삶의 정리 기회: 특히 말기 암 환자의 경우, 남은 시간 동안 개인적, 법적, 재정적 문제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참여도 향상: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알면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4. 신뢰 관계 구축: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5. 심리적 준비: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대처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암 환자 중 약 80%가 자신의 상태를 알기를 원한다고 합니다[25]. 이는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의료진으로서 가족들에게 환자에게 진단 사실을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적절한 시기에 환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암 진단 고지는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의 심리 상태와 가족의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알고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i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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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sychology/articles/10.3389/fpsyg.2023.1239410/full


[3] https://pubmed.ncbi.nlm.nih.gov/9652246/


[4]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542324/


[5] https://huntervalleyoncology.com.au/cancer-treatment/psychological-impact-of-cancer/


[6] https://www.cancersupportcommunity.org/blog/10-coping-strategies-improve-your-quality-life


[7] https://www.cancer.gov/about-cancer/coping/adjusting-to-cancer/communication-pdq


[8]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9385757/


[9] https://www.cancerresearchuk.org/about-cancer/coping/mental-health-cancer/during-and-after-cancer-treatment


[10]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55/2020/7432849


[11] https://www.rti.org/patient-and-caregiver-perspectives-cancer-care-communication


[12] https://www.cancer.gov/about-cancer/coping/adjusting-to-cancer/communication-hp-pdq


[13]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60855913_Patient-caregiver_communication_concordance_in_cancer-refinement_of_the_Cancer_Communication_Assessment_Tool_in_an_Australian_sample


[14] https://www.cityofhope.org/patients/for-caregivers/improving-communication


[15] https://www.cancer.org/cancer/caregivers/what-a-caregiver-does/communication.html


[16] https://www.esmoopen.com/article/S2059-7029(24)01265-1/fulltext


[17]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1251849_Communication_Needs_of_Cancer_Patients_andor_Caregivers_A_Critical_Literature_Review


[18]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pon.5447


[19]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pon.3041


[20] https://www.kihasa.re.kr/hswr/v.42/1/41/An+Analysis+of+the+Relationship+between+Public+Cancer+Screenings+and+Media+Coverage+of+Cancer+in+South+Korea+2009+2017


[21] https://synapse.koreamed.org/articles/1109035


[22] https://synapse.koreamed.org/articles/1044427


[23]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21842224_Public_attitudes_toward_cancer_and_cancer_patients_A_national_survey_in_Korea


[24] https://pubmed.ncbi.nlm.nih.gov/25044259/


[25] https://ascopubs.org/doi/10.1200/GO.22.00266


[26]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1604359


[27] https://synapse.koreamed.org/articles/1107877


[28] https://www.mayoclinichealthsystem.org/hometown-health/speaking-of-health/11-tips-for-coping-with-a-cancer-diagnosis


[29] https://pubmed.ncbi.nlm.nih.gov/28924676/


[30] https://www.cancer.org.au/cancer-information/after-a-diagnosis/coping-with-a-cancer-diagnosis


[31]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9540834/


[32] https://www.cancercouncil.com.au/cancer-information/coping-with-a-diagnosis/emotions-and-cancer/coping-toolbox/


[33] https://www.cancer.org/cancer/managing-cancer/side-effects/emotional-mood-changes.html


[34] https://med.stanford.edu/survivingcancer/coping-with-cancer/coping-with-cancer.html


[35] https://www.cancer.gov/about-cancer/coping/feelings


[36] https://www.cancervic.org.au/get-support/living-with-cancer/emotions/your-coping-toolbox.html


[37] https://www.cancervic.org.au/get-support/stories/mental-health-cancer.html


[38]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cancer/in-depth/cancer-diagnosis/art-20044544


[39]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373876/


[40]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pon.5447


[41] https://www.e-crt.org/journal/view.php?number=2466


[42]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160928/


[43] https://www.bhthechange.org/resources/mental-health-impacts-of-a-cancer-diagn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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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시 보호자가 환자에게 암 진단 결과를 숨기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환자의 심리적 충격 우려


- 환자가 받을 심리적 충격을 염려합니다.


- 정신적 충격으로 병이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



2. 치료 포기 방지


- 환자가 암 진단을 알면 치료를 포기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1].


- 일부 노인들은 암 진단을 죽음의 선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환자 보호


- 환자에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1].


- 환자가 충격을 덜 받고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4].



4. 가족의 죄책감


- 환자의 건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죄책감이 들 수 있습니다[1].



5. 의사소통의 어려움


- 고령이나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복잡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합니다[1].



6. 문화적 요인


- 가부장적 가족 제도에서 자란 자녀들에게 암 진단 고지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1].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알기를 원하며, 의사로부터 직접 듣기를 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2]. 따라서 환자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itations:


[1] https://brunch.co.kr/@doctorkidney/96


[2] https://www.kjfm.or.kr/upload/pdf/Jkafm026-05-05.pdf


[3] https://www.youtube.com/watch?v=R5-YIUIzV-A


[4]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1139aon/aon-13-59.pdf


[5] https://www.kjfm.or.kr/upload/pdf/Kafm013-10-02.pdf


[6]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4012201287


[7] https://blog.naver.com/chagroup/223303703190


[8] https://www.instagram.com/csj3814/reel/DEMpJ9QAaBC/



암 진단 결과를 환자가 알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1. 자기결정권 존중


- 환자가 자신의 치료 방향과 삶의 방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 개인의 가치관과 희망에 따라 남은 시간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참여도 향상


-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면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의료진과의 소통이 원활해져 치료 효과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준비 시간 확보


- 충격을 받아들이고 대처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불안감을 줄이고 현실적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4. 가족과의 관계 개선


- 숨김없는 소통으로 가족 간의 신뢰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 남은 시간 동안 가족과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5. 삶의 정리 기회


- 개인적, 법적, 재정적 문제를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마지막 소원이나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 구축


- 정직한 소통으로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집니다.


- 더 나은 의사결정과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집니다.



7. 삶의 질 향상


- 자신의 상태를 알고 대처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 증상 관리와 통증 조절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암 진단 결과를 알리는 것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의 심리 상태와 가족의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닥터스 참여하기 : https://han.gl/gt1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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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진단받는다는 거는 너무도 큰 스트레스와 절망감을 주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응급실에서 발견되는 암이 대부분 연세 드신 분들이 많고 환자는 누워 계시니까 환자한테 직접 설명 못 하고 보호자들을 모셔서 설명을 해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암이 진단된 거를 환자한테 좀 숨기는 경향이 있어요 연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숨깁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상 그래서 자식들한테 제일 먼저 얘기 하거든요 보호자들이 완전히 진단될 때까지는 보통 숨기죠 그런 분들도 암에 대해서 본인이 암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그거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암이 진단 됐으면 본인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자기 삶을 치료가 잘 되든 안 되든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수가 있고 물론 모든 암 환자가 돌아가시는 건 아니지만 말기 암 환자인 경우에 그렇습니다 저는 환자 보호자한테 설명할 때 암일 가능성이 있는데 본인도 알아야 될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잘 결정하시고 진단이 되고 나면 빠른 시일 내에 꼭 얘기하시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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