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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큰바위얼굴
Mar 21. 2021
슬기로운 신용생활, 카드
신용카드와 대출은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신용거래 수단이에요.
그리고 아래 신용정보사의 신용평가 요소 및 활용 비중을 보면 상환 이력 정보에 많은 가점을 주고 있어요.
(출처: NICE 평가정보)
그런데 카드는 매일 거래가 일어나고 매달 상환이 되지만 대출 같은 경우엔 그렇진 않잖아요.
보통 큰 금액이 필요할 때 하는 게 대출이다 보니 카드가 아무래도 실생활에 더욱 빈번하게 쓰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신용관리를 하고, 신용점수를 올리고자 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도 바로 신용카드를 쓰는 겁니다.
무엇보다 신용평가는 통계치를 근거로 하다 보니 각 개인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으면 크게 가점을 받기는 힘든 구조예요.
그래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은 높은 신용 점수를 얻기 힘들어 대개 6등급으로 평가되고, 직장인이거나 경제활동을 한다고 해서 신용거래 이력이 없으면 사회초년생과 신용 평가 시 다를 게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글이나 칼럼에서도 유독 신용카드를 적절하게 잘 쓰라고 권하는 겁니다.
아래 신용카드 보유 고객별 신용평점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신용 관리에 신용카드가 강력한 도구인 거죠.
(출처: NICE 신용정보)
하지만 신용카드로 신용점수를 올리고자 한다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카드 사용은 일시불 위주로 쓰시고 한도는 좀 남겨두시는 게 낫습니다.
신용평 가시 마이너스 대출, 신용카드의 신용한도 여력은 개인에게 돌발 상황이 생길 때를 대비한 경제적 스펀지 역할로 보는데 이 한도를 꽉 채워서 쓴다면 신용 여력이 없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보통 칼럼이나 다른 글을 보면 한도의 30% 내로 쓰라고 안내하는 걸 많이 봤지만 정확하게 신용 정보사에서 얼마를 쓰면 되는지 알려진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참고할 만한 게 신용정보사 신용평가 공시자료상 긍정 반영요소에 보면 6월 이상 30만 원 이상 실적이 있으면 긍정적으로 반영된다고 되어있어요.
따라서 위 기준 이상 무리하지 않고, 일시불 위주로 정상적인 카드 사용을 하시면 되는 거죠.
그렇다고 한도를 억지로 늘려서 쓰진 마세요.
한도를 괜히 늘렸다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빚이 늘어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됩니다.
그리고 현금서비스, 리볼빙, 카드론 등은 하지 마세요.
금리가 매우 높습니다.
상환부담이 높은 고금리업권 대출로 시스템에서도 인식하고, 그에 따라 신용점수도 내려갑니다.
아주 급해서 잠깐 쓰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단기간의 거래로 끝나야지 한두 달이 넘어가면 매우 안 좋아요
3~4일 정도 시간 여유라도 확보가 된다면 차라리 신용대출을 받으세요.
금리도 싸고, 신용점수 하락도 적습니다.
과도한 할부거래도 좋지 않아요.
카드는 전체 한도 내에서 적정 비율만큼 되도록이면 일시불로 거래하시는 게 좋습니다.
적은 금액, 꼭 필요한 만큼의 할부거래 외에 과도한 이용은 상환부담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할부거래를 100만 원, 10개월 할부를 한다고 가정하면 흔히 생각하듯이 10개월에 나눠서 10만 원씩 카드대금을 나눠서 한도로 계산되는 게 아닙니다.
카드 한도에서 첫 달에 100만 원, 두 번째 달에 90만 원 이런 식으로 미결재 잔액은 상환 부담액으로 고스란히 잡혀서 카드 한도 소진율을 높이거든요.
또 카드를 몇 장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연회비 부담이 증가하니 꼭 필요한 신용카드 외엔 손절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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