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창의성 강조했는데, 왜 떨어졌지

기획인사이트

by 한재웅


화장품 BM 취업을 준비하면

대부분 준비의 출발점이 비슷합니다.


아이디어, 트렌드, 성분.

무엇을 만들면 좋을지,

어떤 콘셉트가 새로울지.


저도 그랬습니다.

BM은 창의적인 직무라고 믿었고,

그래서 창의성을 증명하려고 애썼죠.


그런데 면접에서

항상 같은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이 제품이 왜 필요하죠?”


창의성이 틀린 게 아니라, 출발점이 달랐다

이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창의성이 부족했구나.”


하지만 현업에서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아이디어의 질을 평가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 사람이 어떤 크기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화장품 시장은

하나의 아이디어로 승부가 갈리는 구조가 아닙니다.


이미 비슷한 제품이 얼마나 많은지

이 제품이 들어갈 자리가 남아 있는지

고객은 지금 무엇에서 불편한지

그 불편이 왜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지


BM은 이 질문들을

한 번에 묶어 판단해야 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면접관의 질문은

항상 전체를 향해 확장됩니다.


롱폼에서 일부러 멈춘 지점


롱폼에서는

“BM은 전체를 보고 구조를 만드는 역할”이라는

방향까지만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서는 한 발짝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부터가 혼자 준비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현업에서 BM을 볼 때

암묵적으로 보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이 사람이 부분 설명에 머무르는지,

아니면 전체 구조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지


아이디어부터 말하면

질문은 늘어납니다.


구조부터 말하면

질문은 정리됩니다.


이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생각의 순서’ 때문입니다.


취준생이 구조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

취업 준비 과정은

대부분 정보를 쌓는 방식으로 흘러갑니다.


성분 공부

트렌드 정리

경쟁사 분석


이 자체는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들이

어떤 질문 아래 묶여 있는지

점검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막상 면접에서는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지?”라는

혼란이 생깁니다.


이건 능력 부족이 아니라

구조를 점검해본 적이 없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화장품 시장을 ‘다시 본다’는 말의 의미

화장품 시장을 다시 본다는 건

더 많은 정보를 안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시장에서 이미 과한 건 무엇인지

회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실패는 무엇인지

BM에게 실제로 요구되는 판단의 크기는 어디까지인지


이 질문을 한 번이라도 붙잡아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답변은

면접에서 바로 갈립니다.


그리고 이 차이는

혼자 공부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마무리 질문

지금 당신이 준비한 답변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고 있나요,

아니면 전체 구조에서 시작하고 있나요?


이 질문에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지점이

남아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 질문을 직접 써보고, 흔들어보는 과정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유투브 ver. https://youtu.be/ZU_goOA5L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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