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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해섭 Sep 19. 2019

9월 17일 해외 영화계 소식

322명의 비평가가 참여한 설문조사로 매긴 2019 토론토 국제 영화제 출품작 순위

이번 토론토 국제 영화제의 관객상은 타이카 와이티티의 <조조 래빗>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인디와이어가 매년 비평가를 상대로 실시하는 최고 작품상 및 연기상 투표에서는 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고 극영화 부문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유일하게, 가을 영화제 시즌에 개봉하지 않았으면서도 1위를 차지한 경우입니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는 아담 드라이버가 연기 부문, 그리고 촬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루마니아 다큐멘터리 <Collective>는 북미에 배급될지 여부를 아직 알 수 없지만 다큐멘터리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생충>의 경우 인디와이어의 지난 칸 영화제 비평가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최고 감독 부문에서 1위, 촬영 부문에서도 5위 안에 들었습니다. <기생충>이 다음에 공개될 곳은 뉴욕 영화제입니다. 이를 거쳐 오는 10월 11일에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배급사 Neon은 감독의 그동안의 영화적 성취들을 강조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위한 홍보를 펼치는 중입니다.

극영화 부문

1위 <기생충> 전체 표 중 10%, 1위표 17% 득표

2위 <결혼 이야기> 전체 표 중 9%, 1위표 13% 득표

3위 <조조 래빗> 전체 표 중 6%, 1위표 8% 득표

4위 <Knives Out> 전체 표 중 6%, 1위표 6% 득표

5위 <조커> 전체 표 중 5%, 1위표 5% 득표

다큐멘터리 부문

1위 <Collective> 전체 표 중 5%, 1위표 12% 득표

2위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 전체 표 중 5%, 1위표 8% 득표

3위 <The Cave> 전체 표 중 4%, 1위표 8% 득표

4위 <The Kingmaker> 전체 표 중 4%, 1위표 7% 득표

5위 <Western Stars> 전체 표 중 4%, 1위표 5% 득표

작품상 부문

1위 <기생충> 15.72%

2위 <조커> 7.23%

3위 <Waves> 6.92%

4위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6.6%

5위 <결혼 이야기> 6.29%

촬영상

1위 <결혼 이야기> 20.57%

2위 <Knives Out> 14.87%

3위 <기생충> 9.81%

4위 <조조 래빗> 8.86%

5위 <두 교황> 4.11%

연기상

1위 아담 드라이버 <결혼 이야기>

2위 호아킨 피닉스 <조커>

3위 아담 샌들러 <Uncut Gems>

4위 제니퍼 로페즈 <Hustlers>

5위 톰 행크스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브래드 피트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애드 아스트라>의 오스카 연기상 마케팅, 나는 직접 안한다

브래드 피트는 올해 두 영화로 경력 최고 연기를 선보였다고 찬사를 받고 있지만, 이번 시상식 시즌에 직접 오스카 홍보를 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비평가들의 찬사는 <애드 아스트라> 쪽이 더 많았지만 오스카를 예상하는 관계자들은 <할리우드>에서 수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역으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지만, 피트에 말이 현실이 된다면 올해 피트의 오스카 마케팅은 최근 참석했던 기자회견에만 기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가 없는 오스카 마케팅은 주목을 끌어당기는 데에 다소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M 나이트 샤말란이 유니버설에서 2021년, 2023년 개봉할 새로운 스릴러 영화를 만든다

M 나이트 샤말란이 오랜 동료들과 다시 합을 맞출 계획입니다. 유니버설은 이미 샤말란의 <더 비지트>, <23 아이덴티티>, <글래스>를 배급한 바 있습니다. 이어질 두 영화의 배급도 비슷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정확한 개봉일은 2021년 2월 26일, 2023년 2월 17일이 될 것이지만 더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프랜차이즈나 속편이 아닌 독립적인 스릴러라는 사실입니다. (즉 둘 모두 <언브레이커블>부터 시작된 시리즈의 후속편이 아닙니다) 유니버설과 샤말란은 인터뷰에서 서로에 관한 강력한 믿음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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