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기루’를 지나 ‘본질’로 회귀하는 거인들
나이키가 버추얼패션 전문 플랫폼인 RTFKT를 매각했다는 소식은 의외가 아니었다.
의외가 아니었던 이유는, 이미 한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신지 않는 신발도 팔겠다”는 선언은 야심차게 들렸다. 메타버스, NFT, 디지털 패션. 그 모든 단어가 질문이 아니라 확신처럼 소비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나이키는 아무 설명 없이 조용히 물러났다.
이 장면을 단순히 “NFT 실패 사례”로 정리하는 순간, 중요한 판단 하나를 놓치게 된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었고, 실패도 실험 그 자체에 있지 않았다. 위험했던 건 누가 무엇을 본질이라고 착각했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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