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안의 임플로이언서, 구조로 존중받는 법

창작과 계약, 그리고 신뢰의 기술: 근로와 창작, 회사와 개인의 경계에서

by 어린양

브랜드의 창작은 더 이상 외주 영역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 많은 브랜드가 내부 창작자, 즉 직원이자 동시에 콘텐츠 제작자인 '임플로이언서'를 두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효율적이지만, 동시에 가장 복잡합니다. 창작과 노동, 회사와 개인, 브랜드 IP와 개인 IP가 한 지점에서 교차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교차점 위에서 AI 활용, 내부 임플로이언서, 계약 구조, 비용 정산, 그리고 권리의 균형을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비용 산정


AI 도구(Midjourney, ChatGPT, DALL·E 등)를 이용한 이미지 제작도 인간의 창작적 개입이 포함된다면 저작물로 보호받습니다. 특히 개인이 유료 구독 계정을 사용했다면, 회사가 결과물을 활용할 때는 구독료 및 창작 기여도를 반영한 정산이 필요합니다.


개인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

개인이 Midjourney(월 약 66달러)나 ChatGPT(월 약 22달러) 같은 유료 서비스를 구독해 만든 이미지라면, 회사가 이를 사용하는 경우 외주 결과물로 간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때 구독료는 단가에 포함하거나 회사가 별도 정산해야 공정합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라 하더라도 '프롬프트 작성자'에게는 저작권 유사 권리(저작인접권 또는 2차적 저작물 작성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계정으로 제작된 결과물을 회사가 활용한다면, 구독료와 창작 기여분을 포함한 추가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회사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

회사가 구독한 AI 도구로 제작된 결과물은 원칙적으로 업무상 저작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직원의 개인 IP(예: 캐릭터 설정이나 세계관 등), 즉 CuNAe나 Lami 같은 고유 캐릭터와 결합된 경우에는 권리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합의가 필요합니다.


비용 산정 기준

단순히 프롬프트만 작성해 생성한 결과물은 컷당 1~2만 원 수준이 적정하며,

프롬프트 작성 후 보정과 합성을 거친 결과물은 컷당 2~4만 원 정도가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직접 드로잉은 컷당 약 5만 원 이상으로, AI 활용에 비해 단가는 높지만 그만큼 인간의 노동 기여도가 반영됩니다.


정산의 원칙

개인 유료 계정으로 제작한 경우에는 회사 사용 시 반드시 구독료와 창작 기여를 반영해 정산해야 합니다.

회사의 계정을 사용했더라도 개인 IP가 혼합된다면 권리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계약 전에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기록의 중요성

AI 결과물의 저작물성은 여전히 회색지대에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개입한 부분 즉, 프롬프트 작성, 이미지 선택, 보정, 합성 과정 등을 문서로 남겨두면 향후 권리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국 AI 활용 여부와 상관없이, 구독료를 포함한 정산과 인간의 창작적 개입 기록은 창작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임플로이언서가 될 때 점검해야 할 다섯 가지


첫째,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으로 자신의 IP를 활용하는 경우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직원이 자신의 고유 캐릭터나 세계관(IP)을 브랜드 콘텐츠에 병행 활용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가 본인의 계정에 만화 캐릭터를 올리면서, 동시에 회사 공식 계정에도 공동 게시(co-posting) 형태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개인 IP의 팬층이 브랜드로 유입되어 브랜드 신뢰와 감정적 연결이 강화되고, 브랜드는 외부 인플루언서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작자는 자신의 세계관을 유지한 채 브랜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장기적으로 창작 의욕이 유지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개인 IP가 브랜드 콘텐츠에 포함되는 순간 저작권과 사용권의 경계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공식 계정에서 공동 게시하더라도 저작권의 주체는 여전히 창작자입니다. 회사는 이 콘텐츠를 일정 범위 내에서 비전용 사용권(non-exclusive use) 형태로 허락받아야 하며, 광고·굿즈·출판 등 2차 활용이 필요할 때는 별도 서면 합의가 필요합니다.


계약 문구 예시

"창작자가 보유한 개인 IP(캐릭터·일러스트·세계관 등)를 회사 브랜드 운영 목적으로 공동 게시하는 경우, 해당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귀속되며 회사는 브랜드 홍보 및 SNS 게시 목적에 한해 비전용 사용권을 가진다. 2차적 저작물(광고·굿즈·출판 등) 제작 시에는 별도 합의를 거친다."

결국 핵심은 "함께 쓰되, 소유하지 않는다"는 균형입니다. 이 원칙이 지켜질 때 브랜드와 창작자가 모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으로 회사 IP를 활용하는 경우

이번에는 반대로, 브랜드의 공식 캐릭터나 세계관(IP)을 직원이 직접 제작하거나 운영하는 경우입니다. 브랜드의 비주얼과 개인의 창작 역량이 결합하면 독창적인 세계관이 탄생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 브랜드에서 디자이너 출신 직원이 회사의 캐릭터를 그려 굿즈나 SNS 콘텐츠를 만든다면, 이는 브랜드의 비주얼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부에서 탄생한 스토리로 진정성을 높이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이 경우에는 근로계약(직원) 과 저작권·활용권 계약(창작자) 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은 ‘노동의 시간’을 규정하고, 창작계약은 ‘창의의 결과’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특히 글과 그림을 꾸준히 해온 직원이자 브랜드 내부자라면 외부 협업자보다 신뢰도와 지속성 면에서 강점을 갖지만, 동시에 가장 복잡한 문제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이 개인 창작물인지, 회사 소속 작업물인지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퇴사 후 권리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약 문구 예시

"본 계약에 따라 직원이 제작한 창작물 중 브랜드 홍보·운영 목적의 결과물은 회사에 사용권 형태로 귀속된다."

"업무상 창작물이더라도 개인의 저작인격권(성명표시권·동일성유지권)은 존중한다."

이 조항은 회사가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도 창작자의 권리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셋째, 일반 직원이 마케팅 부서에 배치되어 부계정을 운영하는 경우

이 경우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내부자 시선이 더해진 콘텐츠는 신뢰를 높이고, 회사의 지원 아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퇴사 시 계정 소유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정 명의가 개인이라면, 직원이 떠날 때 브랜드는 팔로워와 데이터를 잃게 됩니다. 반대로 계정이 회사 명의라면, 직원 입장에서는 자신의 노력이 남지 않습니다.


실무 팁

계정 명의: BNCR_official처럼 조직을 명시

프로필 문구: "BNCR 공식 운영팀 라미입니다."

계약서 문구 예시: "계정의 소유권 및 데이터 접근 권한은 회사에 귀속되며, 직원은 운영자로서 접근 권한만 가진다."

이렇게 명시하면 퇴사나 인사 이동 시 계정 소유권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넷째, 공식 계정과 부계정의 운영 방식

공식 계정에서 운영자가 직접 등장하는 방식과 캐릭터·부계정 중심의 운영 방식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공식 계정에서 "라미입니다~ 오늘의 커피는요…"처럼 직접 인사하는 경우, 투명성과 신뢰가 높습니다. 그러나 브랜드의 공식 메시지와 개인의 말투가 겹치면 혼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캐릭터나 부계정 중심으로 운영하면 감성적 접근이 가능하고 팬덤 형성이 용이하지만, 브랜드와의 연결이 약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균형 방법

공식 계정은 브랜드 정보·공지·캠페인 중심으로 운영

부계정은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비하인드 중심으로 구성

두 계정을 상호 태그로 연결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


다섯째, 댓글·답글 중심의 소통 vs 부계정 기록형 운영

운영자는 종종 고객 댓글에 답글을 달거나 브랜드 캐릭터로 짧게 대화하는 형태로 소통합니다. 이런 방식은 빠르고 친근하지만, 기록성이 낮아 아카이브로 남기기 어렵습니다.

반면 부계정 운영은 하나의 세계관과 기록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으며, 장기적 팬덤을 형성하는 데 유리합니다. 다만 주기적 관리와 제작 시간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댓글 중심 운영: 즉각 반응형, 리소스 소모가 적음

부계정 운영: 축적형, 팬덤 확장에 유리

두 방식을 병행해 즉시 반응성과 장기 기록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즉 댓글 대응은 즉시성을, 부계정 운영은 축적성을 담당하게 구성하면 가장 안정적인 구조가 됩니다.


고용주 vs 직원의 입장 차이 요약


고용주 입장

콘텐츠는 회사의 브랜드 자산이므로 일관성과 통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저작권·광고표기·논란 등과 관련된 비용과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직원이 만든 창작물이 퇴사 후에도 브랜드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내부 스토리를 이해한 직원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면 콘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집니다. 그러나 저작권이나 보상 체계가 정리되지 않으면 분쟁이 발생하기 쉽고, 결과적으로 이중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원(임플로이언서) 입장

브랜드를 위해 만든 콘텐츠라 하더라도 자신의 창작물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창작의 자율성과 보상 체계가 명확해야 장기적인 동기 부여가 가능합니다.

"회사 일"이 아닌 "함께 만든 기록"으로 남을 때 비로소 지속 가능성이 생깁니다.

안정적인 급여와 함께 창작 기여가 인정되고, 개인 IP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계약이 불명확하면 무단 사용·IP 침해·노동 착취 등의 위험이 뒤따릅니다.


✅ 결국 두 입장의 목표는 같습니다.

브랜드가 신뢰받고, 창작자가 존중받는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단지 표현의 언어가 다를 뿐입니다.


흔히 하는 실수


고용주와 직원 모두 창작과 노동을 ‘한몸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계약이 늦어지고 구두 약속만으로 협업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끼린 믿음이 있으니까"라며 계약서를 미루는 경우

퇴사 후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반대로 무단으로 계속 사용하는 경우

개인 계정에서 만든 이미지를 회사가 상업적으로 재활용하면서 저작권 명시를 생략하는 경우

회사 계정에서 운영자가 캐릭터처럼 활동했는데, 이후 IP 귀속 문제로 분쟁이 생기는 경우

이 모든 문제의 뿌리는 기록의 부재입니다. 서로의 신뢰를 문장으로 남기는 것, 즉 계약을 통해 약속을 명시하는 것이야말로 창작의 온도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임플로이언서 운영 사례와 세계관 확장 이야기


한 로스터리 브랜드는 바리스타 출신 직원이 직접 스토리와 이미지를 제작하며,

'커피를 내리는 사람의 일기'라는 부계정을 운영했습니다.

이 계정은 단순한 홍보 채널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의 감정선을 담은 ‘확장된 서사’가 되었습니다.

고객은 매장 안의 커피 향뿐 아니라, 그 커피를 내리는 사람의 일상과 생각까지 함께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의 신뢰도와 체류 시간이 모두 높아졌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한 북카페는 내부 디자이너가 그린 캐릭터를 굿즈로 제작해 판매했습니다.

판매 수익 일부를 창작자 보상으로 환원했고, 이 구조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얼굴’뿐 아니라 그 뒤에서 창작하는 사람까지 신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내부 임플로이언서 운영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의 확장 행위입니다.

내부 인물이 브랜드의 감정선과 철학을 진심으로 담아낼 때, 그 콘텐츠는 곧 스토리텔링이 되고, 신뢰는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됩니다.


동화풍의 따뜻한 그림체를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직원이 고급스러운 카페 브랜드와 협업한 사례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직원이 원래 그리던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활용해 한정판 굿즈를 제작하고, 매장 안에 별도의 캐릭터 굿즈 매대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카페는 기존에 직장인과 중장년층이 중심이던 고객층에서 벗어나, 굿즈를 통해 젊은 세대와 SNS 이용자층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는 새로운 고객층과 소통 채널을 얻었고, 창작자는 자신의 세계관을 브랜드 맥락 속에서 확장했습니다. 브랜드는 예술성을, 창작자는 현실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며 상호 윈윈한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결국 임플로이언서 운영의 본질은 ‘노출’이 아니라 ‘서사’입니다.

누가 말하느냐보다, 어떤 감정과 철학으로 브랜드를 전하느냐가 신뢰를 결정합니다.


실무용 점검 리스트


창작 계약을 진행하기 전, 다음 다섯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근로계약과 창작계약이 분리되어 있는가

창작물의 저작권 귀속과 사용 범위가 명시되어 있는가

대가 산정 기준과 지급 방식이 구체적인가

수정 횟수, 납기, 크레딧 표기 여부가 명확한가

퇴사 후 활용 및 AI 생성물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가

이 다섯 가지를 점검하면 대부분의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신뢰는 문서로부터 시작됩니다.


임플로이언서(직원) 체크리스트


업무 시간 구분

근무 중 제작인지, 근무 외 제작인지 명확히 구분합니다. 창작 시간이 근무시간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따라 계약 구조(근로계약/창작계약)가 달라집니다.

AI·툴 구독료

AI 도구나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인이 결제했는지, 회사가 지원하는지 명시합니다. 개인 계정 사용 시 구독료는 단가에 포함하거나 별도 정산해야 공정합니다.

보상 구조

컷 단가·월정액·성과급 등 보상 기준을 사전에 합의하고, AI 구독료나 재료비 같은 추가 비용은 정산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지급 시점(예: 검수 후 5영업일 이내)도 문서로 남겨야 합니다.

저작권 귀속과 표기

저작권이 창작자 본인에게 남는지, 회사에 귀속되는지, 혹은 회사가 단순 사용권만 가지는지를 명확히 합니다. 동시에 크레딧 표기 여부(예: “일러스트 by ○○”)를 합의합니다.

활용 및 2차 사용 범위

게시 채널(SNS·블로그·홈페이지 등), 광고·굿즈·출판 등 2차 활용 범위를 문서로 명시합니다. SNS 게시만 가능한지, 상업적 활용이 포함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퇴사 후 권리

회사가 콘텐츠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사용 기간은 얼마인지 합의합니다. 동시에 창작자가 포트폴리오나 개인 계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정리합니다.

업무와 창작의 경계

매장 운영·기획·마케팅 등 본업인지, 그림·일러스트·영상 등 창작 업무까지 포함되는지를 구체적으로 구분합니다.


고용주(브랜드) 체크리스트


계약 구분

근로계약(운영 업무)과 창작계약(콘텐츠 제작 업무)을 명확히 분리합니다. 하나의 계약서로 모든 업무를 포괄하기보다, 업무 성격에 따라 별도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상 기준

외주 단가 대비 적정 금액인지, 내부 기준이 공정하게 설정되어 있는지 점검합니다. 성과급이나 성과지표(조회수·저장수·전환율 등)가 있을 경우, 산정 방식과 지급 시점을 문서로 명시합니다.

저작권 및 활용권 정의

회사가 확보하는 권리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SNS·블로그·홈페이지 게시에 한정할 것인지, 광고·굿즈·출판 등 2차 활용까지 포함할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2차 활용을 원할 경우, 별도 합의 및 추가 보상 절차를 마련합니다.

퇴사 후 활용 및 계정 연속성

직원이 퇴사하더라도 브랜드의 콘텐츠와 계정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합니다. 운영자 교체 시에도 콘텐츠 자산이 유지되도록 계정 접근 권한·소유권을 명확히 합니다. 동시에, 창작자 개인의 포트폴리오 활용 범위도 함께 규정해야 합니다.

규정 및 법적 준수

공정거래위원회의 광고 표기 가이드라인(#협찬 #광고)을 반드시 반영합니다. 또한 세무 처리(예: 사업소득세 원천징수, 프리랜서 지급 신고 등)를 계약서에 명시해 분쟁을 예방합니다. 모든 홍보·협업 콘텐츠는 법적 표기와 세무 규정이 일관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외부 협업과 내부 임플로이언서 전략의 균형


외부 인플루언서와 협업할 때 비용·계약·톤앤매너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반면 내부 임플로이언서를 육성할 때는 저작권·소유권·대표성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세워야 합니다.

이 두 축이 균형을 이룰 때, 내부 임플로이언서는 단순한 마케터가 아니라 브랜드의 스토리텔러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과 신뢰를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


브랜드의 신뢰는 광고가 아니라 일관된 서사에서 비롯됩니다. 직원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콘텐츠, AI를 도구로 삼아 만든 창작물, 브랜드의 철학이 스며든 짧은 글 하나가 모두 신뢰의 조각이 됩니다.

좋은 스토리텔링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정직하게 기록하고, 정확히 크레딧을 표기하며, 창작의 대가를 인정하는 태도가 결국 브랜드의 신뢰로 이어집니다. 창작자의 목소리를 브랜드의 언어로 번역할 때, 브랜드는 인간적인 온도를 얻게 됩니다. 결국 고객이 신뢰하는 것은 ‘광고 문장’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창작의 대가를 존중할 때 브랜드가 성장한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나누는 순간부터 브랜드는 ‘갈아넣는 사람들’의 열정 위가 아니라 ‘함께 만드는 사람들’의 협력 위에 서게 됩니다.


창작자는 존중받을 때 오래 일합니다. 그리고 브랜드는 신뢰받을 때 오래 성장합니다.

"그냥 회사 일이니까"라는 말 뒤에 숨은 창작의 대가를 인정하고, 근로계약과 창작계약을 구분할 때 비로소 ‘함께 일하기 좋은 브랜드’가 완성됩니다.


브랜드와 직원, 양쪽 모두가 서로의 가치를 존중할 때 내부 임플로이언서는 단순한 마케터를 넘어 브랜드의 진정한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합니다. 임플로이언서 전략이 브랜드의 얼굴을 만드는 일이라면, 창작 계약은 그 얼굴의 표정을 지키는 일입니다.


브랜드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세계관 확장과 팬덤 구축, 창작과 보상의 균형.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질 때, 임플로이언서는 브랜드의 진정한 자산이 됩니다.


결국 브랜드는 두 가지 길을 균형 있게 선택해야 합니다. 외부 협업은 명확한 계약과 비용 기준으로, 내부 임플로이언서는 신뢰와 제도적 구조로.


참고자료

한국저작권위원회 칼럼, 『업무상저작물 관련규정 변천사』https://www.kcopa.or.kr/lay1/bbs/S1T233C496/A/88/view.do?article_seq=6639&condition=&cpage=1&keyword=&rows=10

김앤장 법률사무소 기사,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https://www.kimchang.com/ko/insights/preview.kc?idx=31607&sch_section=4

BNL Law 법률칼럼, 『업무상저작물의 귀속(임직원 작성 저작물의 회사 귀속)』https://kunchang.tistory.com/125

시나리오작가신문고 FAQ, 『저작권법 제9조 관련 요건 요약』https://www.sinmungo.kr/film/page/index.php?code=faqw&m=cns&num=340&p=3&type=view&v=bd

한국콘텐츠진흥원, 『웹툰‧만화 계약 및 분쟁예방(2023)』https://www.kocca.kr/about/laws/rule/standard_20231218_0402_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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