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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네스트 Mar 27. 2018

2018 우리가 기대하는
전동킥보드 라인업

봐도봐도 새롭고 흥미롭다.





전동킥보드에 입문하면서 가진 몇 가지 터무니없는 생각들이 있다. 한 대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 집 앞 편의점 정도만 갈 예정이니 경량형 모델로도 만족스러우리라 생각했던 것, 남들 다 오는 기변병이라지만 나만은 피해 갈 것이라 생각했던 것 등. 사실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고, 정말이지 ‘잘 몰랐기에’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신상 기체가 나올 때마다 눈길이 가는 건 어쩌면 본능이다. 2018년,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새로운 신상 전동킥보드 라인업을 함께 살펴보자.










미니모터스 듀얼트론 시리즈

'그.아.미'. 그래도 아직은 미니모터스다. 2018년 뉴 듀얼트론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이전 세대의 기체와 관련한 가격 이슈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미니모터스가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출시 예정에 있는 4가지 모델 모두 골고루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 그 증거. 가장 먼저 출시 예정에 있는 듀얼트론X는 최대 속도가 무려 100km/h에 달하며 모터 최대출력은 6720W, 13인치 타이어, 배터리 용량은 60V 52Ah(3078Wh)에 이른다. 그저 전동킥보드로 치부하기에는 바이크에 버금가는 어마어마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

8인치 듀얼트론 컴팩트, 10인치 듀얼트론3, 11인치 듀얼트론 썬더, 13인치 듀얼트론X에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있다. 먼저 일명 ‘돌서스’라고 불리던 서스펜션을 개선하여 45단 조절 뉴 러버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발·적용했다. 러버의 탄성을 선택하고 러버 서스펜션을 교환하며 모터가 장착되는 암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나에게 맞는 서스펜션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업계 최초로 지문인식 시스템을 탑재하였다. 스마트 지문인식 보안 시스템은 듀얼트론X에는 기본 장착, 듀론3와 듀론 썬더에는 옵션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미니모터스가 전동킥보드 시장에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눈여겨보자.








아이카봇 쿠루스 G8

올해는 아이카봇의 해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언해본다. 쿠루스 RS에 이어 바로 출시 예정이라고 공개된 8인치 듀얼 전동킥보드 쿠루스 G8. 작년 ‘개마’라는 네이밍의 모델의 후속 모델 격이다. 48V 26Ah의 배터리와 모터는 듀얼 모터로 정격출력 1000W의 8인치 모델이다. 통고무 타이어를 탑재하고 있지만 초광폭이며 가위서스, 포지션 잡기에 편한 발판까지 더해져 승차감이나 주행감에서조차 아쉬운 부분이 없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마감과 서스펜션 스윙암은 절삭 방식이면서 두꺼운 것을 비롯하여 견고한 만듦새, 얼핏 보기에도 탄탄한 내구성까지 부족한 점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리 공개된 출시 후기에 따르면 서스펜션의 뛰어난 능력으로 8인치라고는 믿기지 않는 승차감을 자랑한다. 기체가 무게감이 잘 잡혀 있고 서스펜션과 광폭 타이어가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완화해주어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10인치 같은 8인치’라는 총평을 얻는 기체인 G8은 엄연히 8인치 모델이기 때문에 차량 적재도 무난히 가능하다. 안정성을 이유로 10인치를 고집하던 사람이라면 아이카봇의 쿠루스 G8을 구매 고려 리스트에 올려놓아야 할 것 같다.









머케인 와이드휠

조금 오버하여 덧붙이자면 샤오미 미지아 M365와 같은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 머케인 와이드휠. 1차 사전예약 1000대와 2차 사전예약 1000대, 총 2000대를 성공리에 판매하고 선적을 앞두고 있다. 마음먹고 만든 것 같은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2017년을 이끌었던 가위서스, 광폭 타이어, 낮은 데크와 같은 모든 핫이슈를 총망라했다. 캐주얼 경량 전동킥보드의 포지션을 취하는 듯하면서도 4.4Ah, 8.8Ah로 배터리 용량을 선택하게 했을 뿐 아니라 최근 듀얼 제품 출시 소식과 함께 기존 싱글 제품 사전 예약자는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기존 36V 전동킥보드와는 달리 48V 500W BLDC 모터는 육교를 무난히 오르는 등판능력을 자랑한다. 5C 고방전 52V 리튬이온배터리의 장착으로 오르막을 오를 때나 고속 주행과 같이 큰 출력을 필요로 할 때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100mm 초광폭 타이어는 장거리 운행 시 라이더가 느끼는 피로감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탁월한 안정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대와 어마어마한 사전 예약 인기를 고려하면 8인치 경량 킥보드 부분에서는 올해 가장 뜨거운 감자이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인모션 V10

전동킥보드만 다루면 아쉬우니 보너스로 전동휠까지 한 번 알아보자 싶어 추가한 인모션의 V10. 지난 1월부터 기대 속에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인모션의 새로운 전동 휠이다. 사실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개된 것은 이름과 실루엣이 전부라는 점은 조금 아쉽다. 유출된 스펙에 따르면 V8과 비슷한 스펙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한 기체라고 기대할 수 있는데, 정식 발표가 아니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모션 코리아가 ‘전동휠에서 적용하지 않은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된 모델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만큼 뜸 들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출 수는 없다.

얼핏 공개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유추해보면 V10, V10F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는 것을 가장 먼저 예상할 수 있다. 이전 모델인 V8과 비교해보면 제품의 전체적인 부피와 크기는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발판 크기와 타이어 폭에는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고음질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기능이 추가되었고 뛰어난 가시성을 보장하는 테일라이트 역시 탑재 되어 있다. 곧 제품 전체 이미지를 공개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2018년에는 작년에 비해 ‘혁명적인’ 발전이 예고된 것은 아니지만 중형급 기체에서 고출력이 가능하고 주행감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또 한 번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체의 상향 평준화가 기대된다. 또 지문 인식이나 블루투스 스피커의 탑재 같은 기다리던 기술들 역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전반적인 주행 환경의 진화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모르고 보면 그 기체가 그 기체이지만 알고 보면 또 새롭게 보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다시 한 번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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