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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네스트 Apr 02. 2018

전기자전거, 어떻게 관리하세요?

전기자전거(e-bike) 관리법





몰랐으면 알아가면 되고, 이미 알았다면 거기서 멈추지 말고 실천하면 된다. 한번, 두 번, 세 번 하다 보면 그렇게 습관이 된다. 내가 쓰는 물건들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그렇게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각자의 생명, 안전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전기자전거를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출퇴근을 위해서, 주말의 즐거움을 위해서, 레저를 위해서 등 여러 이유로 시작했을 테지만 안전하게 그리고 오래 타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지켜야 한다.







 

적절하고 꾸준한 관리의 습관화

사실 전기자전거에 맞는 유지보수는 다른 일반 자전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전기자전거는 보통 일반 자전거를 탈 때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거리 자체도 더 멀리 주행하기 때문에 주행 전후로 신경을 쓰고 더 주의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전기자전거는 엔진 자전거처럼 오일 교환이나 공기 필터, 스파크 플러그 등이 없다. 부품이 적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큰 비용이 들지 않을뿐더러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다. 관리에 소홀할 경우 기어의 먼지나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와 같은 작은 요소들 때문에 같은 거리를 달려도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꾸준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 수리점 방문

물론 혼자 수리할 수도 있지만, 전문 수리점에 방문할 수도 있다. 모빌리티에 따라 해당 브랜드나 모델의 전문 수리점이 없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자전거 가게에서도 적당한 점검과 수리는 가능하다(물론 거절당할 수도 있다.).








전기자전거 청소하기 

전기자전거를 오래 타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현실적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바로 꾸준히 청소하는 일이다. 장기적으로 자전거 수리를 위한 기다림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적으로는 자전거를 탈 때마다 청소를 하는 것이 당연히 가장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런 수고를 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각자의 주행 스타일과 얼마나 자주 자전거를 타는지에 따른다. 당연하게도 간단한 출퇴근 또는 산책을 위해 전기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는 레저용으로 즐기는 라이더보다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다. 경험상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자전거를 타면 매주 닦아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끔 자전거를 청소해주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전기, 전동 부품은 강한 물줄기로 청소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방수 처리가 되어 있다고 해도 그렇다. 물기가 닿으면 부식되거나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전기자전거를 청소할 때는 많은 양의 물비누나 워터건 사용을 지양하고 배터리가 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배터리를 분리한 후 청소하거나 비닐 팩으로 감싸는 등 물과 접촉하지 않게 미리 준비하자. 부드러운 천을 살짝 적셔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내야 한다. 먼지, 각종 부스러기, 모래, 진흙과 같은 더러운 것들을 닦아낸다. 동시에 마모되거나 헐거워진 부분은 없는지, 녹슬었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의 사항 

자전거를 닦을 때 워터건이나 흠뻑 젖은 수건을 사용하지 마세요. 

전기자전거를 닦거나 청소한 후에 약간의 물기가 닿은 부분이라도 완전히 건조하여 주세요. 

비나 눈에 그대로 방치하지 마세요. 전기자전거는 건조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탈착형(오픈형)이 아닌 케이스, 배터리 팩, 충전기 등은 되도록 열지 마세요. 처음 그대로 씰링 하지 못하면 물에도 쉽게 노출됩니다.








윤활유 칠하기 

청소 후에는 체인, 레버, 변속기, 케이블 등에 윤활유를 칠하는 것이 좋다. 윤활 처리된 전기자전거는 더 빠르고 부드러우며 조용하게 주행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윤활유를 바르고 몇 분간 방치했다가 마른 천이나 걸레로 남아 있는 윤활유를 닦아내면 된다.








조임 상태 및 타이어 압력 확인

자전거에 느슨한 나사, 볼트, 너트가 있는지 확인하자. 볼트가 너무 느슨하다면 조금 조여 유격을 잡아두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조이면 뻑뻑하고 오히려 제 기능을 못할 수 있으니 언제나 적당하게 조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타이어의 측면부에는 전기자전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압력이 필요한지 표기되어 있다. 압력계를 사용하여 타이어의 현재 압력이 얼마인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공기압이 너무 낮거나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타이어가 눈에 띄게 꺼진다면, 타이어에 표시된 압력까지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와 배터리 관리

매번 탈 때마다 배터리가 켜진 상태에서 전자 브레이크를 점검해야 한다. 너무 헐겁지 않아야 하고 원할 때에 제동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전기자전거는 보통 일반 자전거와 비교하면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마모 역시 빠르다.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마모가 심하면 교체한다.


주기적으로 라이딩을 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는 크게 관리할 필요가 없다. 주행 전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고 제 위치에 잘 고정되어 있는지, 모든 연결부가 조여져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고 주행 후 배터리를 끄거나 분리하면 된다.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70% 정도의 충전량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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