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치 성인 전동킥보드 추천
평소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서론을 장황하게 써야 직성이 풀리는 에디터지만 오늘은 그마저도 참을 수 없다. 왜냐면 기대를 만족으로 바꾼 10인치 프리미엄 전동킥보드가 이 리뷰 안에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바이더는 새로 런칭한 스마트모빌리티 브랜드 로드엔진의 모델 중 하나인 R7에 대한 기대 프리뷰를 업로드 했다. 그 이후로도 관심을 끊을 수 없었다. 로드엔진을 둘러싼 여론들처럼 3D 렌더링 이미지이기 때문에 덥석 믿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거부할 수 없는 어떤 끌림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어떤 끌림의 이유를 딱 세글자로 말하자면 ‘디자인’이다.
상상한 그대로 눈 앞에 나타난 로드엔진
그리고 드디어 ‘진짜’ 로드엔진 R7을 봤다.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제목에도 쓴 것처럼 ‘렌더링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았다. 기대한 크림베이지 색상은 따로 덧붙임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그냥 내가 봤던 3D 렌더링 이미지 그대로의 모습이다. 특수 알루미늄 합금소재의 바디프레임은 매트한 질감과 함께 더 믿음직스럽다. 첫눈에 반하게 했던 사소한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낸 공정. 핸들바부터 발판까지 걸리는 부분 없이 깔끔한 마감까지.
로드엔진의 첫인상
전동킥보드 로드엔진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이후부터 실제 제품을 받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건 사실이다. 실사 공개 역시 긴 기다림 끝에 이루어졌다. 그래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아쉽기도 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 걱정과 아쉬움이 눈 녹듯 사라졌다. 무엇보다 눈에서부터 느껴지는 매트한 바디가 전해주는 촉감이 마음에 들었다. 포근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어디를 잡아도 폭 잡히기 때문에 안정감까지 느껴졌다.
여기에 반짝하고 빛나는 포인트가 있다면 핸들 높낮이 조절 후 조여주는 고정핀. 강렬한 레드 컬러의 핸들바 조인트 덕분에 심심함을 덜었다.
로드엔진 R7의 휴대성
이미 프리뷰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10인치 전동킥보드 로드엔진 R7의 무게는 23kg. 그런데 폴딩 후 제품을 들어보니 여자인 에디터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들 수 있었고, 체감상 쓰인 무게보다는 조금 가볍게 느껴졌다. 일단 앞서 말했듯 폭 안기는 그립감의 핸들바가 한 몫 했다. 두 번째 이유를 꼽자면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기 때문이 아닐까? 제품의 무게 중심이 앞쪽에 있으면서도 완전히 치우쳐 쏠려 있는 느낌은 아니어서 그리 무리가 가지 않았다.
폴딩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어서 해보자면 폴딩은 투터치 방식이다. 폴딩 레버를 내리고, 폴딩 버튼을 눌러 핸들 메인바를 접어주면 폴딩 끝! 아, 톡 튀어나온 양쪽 핸들 손잡이가 거슬린다면 메인바 폴딩 전 손잡이를 톡톡 당겨 내리면 된다. 이렇게 폴딩 방법을 쓰면 힘이 약한 사람들은 ‘방법은 쉬운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서 잘 안되던데’ 할 것을 안다. 내가 그랬으니까. 그런데 로드엔진 R7은 폴딩이 정말 수월했다. 폴딩 버튼을 조금만 톡 밀어주면 폴딩이 가능해 낑낑댈 필요가 없어 좋았다.
자가수리가 쉬운 F.E.R 시스템
자, 이제 볼 건 다 봤으니 주행 후기를 이야기 해볼까? 아니 그 전에 주행 전 점검부터 해보자. 그 핑계로 전기킥보드 로드엔진을 천천히 다시 살펴보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였다. 바로 부품 체결부였다. 이게 바로 성인용 전동킥보드 로드엔진에서 자랑한 F.E.R시스템이다. 기존 저가형 전동킥보드는 교체나 수리가 어려운 타입의 부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리도 어렵고 오래 걸릴뿐더러 공임비도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로드엔진 R7을 비롯한 모든 라인들이 FER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탈부착이 쉽고 빠른 커넥터 방식이다.
이 방식이 좋은 이유는 초보자라도 부품을 혼자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기 때문이라는데, 추후 문제가 생기거나 유격이 생겨도 걱정이 없겠다.
이제 진짜 프리미엄 전동킥보드 위에 올라보자.
개인적으로 에디터는 발판이 넓은 전동킥보드를 선호한다. 때문에 초경량이나 경량형 전동킥보드와는 맞지 않는다. 갑작스레 무대 위에 오른 느낌? 그런 에디터에게 R7의 넓은 발판은 아주 딱이었다. 앞뒤로 자세를 잡을 때는 물론 양발을 모으고 주행하기에도 무리가 없이 편안했다. 발판이 넓기 때문에 오는 안정감은 물론이다.
넓은 발판이 선사하는 안정감이 자세적 안정감이라면, 이번에는 주행적 안정감에 대해 이야기 해야겠다. 10인치 타이어와 쿼드 서스펜션의 만남. 굳이 더 설명이 필요할까? 먼저 10인치 타이어는 튜브 타이어다. 폭 70mm의 광폭 타이어로 주행 컨트롤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경량 전동킥보드를 타던 사람이라면 약간 크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인데, 10인치의 광폭 튜브 타이어가 잘 받쳐주니 주행할 때 역시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달려본 결과 인도 위 보도블럭 정도는 당연히 커버한다. 인도와 차도의 낮은 경계석도 거뜬하고, 종종 마주치는 방지턱도 거슬리지 않는다. 턱을 오를 때와 내릴 때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로 충격이 심하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고급형 전동킥보드 R7의 쿼드 서스펜션(전후륜에 각 2개씩 총 4개의 서스펜션) 덕분이다.
로드엔진에 따르면 타사 킥보드는 서스펜션 강도가 1.5인데, 로드엔진은 3.5라고 한다. 사실 수치적으로는 와닿지 않았지만 직접 주행해보니 다른 것이 충분히 체감되었다. 아, R7은 유압식 서스펜션이니 더욱 부드러울테고 추후 부식될 염려도 적으니 더욱 만족!
밀림 없는 스로틀과 브레이크
멈춤과 출발에도 머뭇거림은 없다. 스로틀을 당기면 당긴만큼 속도가 오른다. 브레이크를 당기면 강도에 따라 제동 된다. 다시 말해 밀림 현상이 거의 없다. 뇌에서 명령을 내리면 즉각 반응하는 것처럼 가속과 감속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제동력의 비밀이 궁금했는데,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는 디스크 패드의 크기를 확대하여 정확한 제동을 가능하게 했다. 또 주철 소재에 탄소를 첨가하여 내구성을 향상 시켰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간다.
영롱한 컬러 계기판
영롱한 컬러 계기판도 살펴보자. 흑백 계기판에 비해 예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어차피 달릴 계기판이면 더 예쁜 게 나은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선명함도 놓치지 않았으니 ‘예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전원 버튼을 가볍게 눌러 표시 정보를 변경하고, 모드 버튼을 눌러 주행 모드(1단, 2단, 3단)를 변경할 수 있다. 아, 핸들바의 폭은 충분히 넉넉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대로 끝내긴 아쉬우니 디테일을 조금 더 소문내야겠다. 전륜 휠과 후륜 모터의 컬러도 제품 색과 맞출 정도의 디테일! 좌우측 방향 표시가 가능한 테일라이트! 전국 곳곳에 있는 AS센터! 다른 전동킥보드에서는 볼 수 없는 세련된 컬러들! 가장 중요한 깔끔한 마감! 아마 타면 탈수록 더 많은 디테일이 눈에 들어올 것 같다.
2018년,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프리미엄 10인치 전동킥보드 로드엔진! 첫 작품은 정말 보이는 그대로 솔직하다. 로드엔진, 이러려고 기다리게 했구나. 기꺼이 용서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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