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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네스트 Aug 20. 2018

Make it Extreme
모노휠 만들기 프로젝트

내가 탈 모노휠은 내가 만든다!








최근 전동킥보드와 전동휠을 출시하던 업체들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 예는 인모션의 호버슈즈 X1과 세그웨이의 Drift W1(궁금하다면 클릭하여 바이더의 포스트를 읽어볼 것). 다소 낯선 형태이지만 영화 속에, 머리속에 한 번쯤 상상해본 디자인이다.


그리고 이제는 제조사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원하는 스펙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직접 만드는 수준에 이르렀다. 가장 보편적인 예는 전동킥보드. 조금만 검색하면 킥보드의 프레임과 배터리, 스로틀 등을 조합하여 나에게 꼭 맞는 전동킥보드를 DIY하여 제작한 후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에 바이더가 주목한 아이템은 바로 모노휠. '스마트 모빌리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곧 전동 모노휠이 출시될 것만 같은 기대감에 선정했다. 굳이 말하자면 다람쥐통에 더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모빌리티는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휠을 중심으로 주행한다.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었던 다람쥐통의 모양을 하고 있긴 하지만, 다행히 라이더가 360도 돌지는 않는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제품은 상용화된 제품이 아닌 ‘Make it Extreme’ 프로젝트로 만든 수제 모빌리티 휠이라는 점이다. 아마 펑키한 디자인에 이미 눈치챈 사람들도 있긴 할 것이다. 상용화되어 판매된, 판매 예정인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타는 모습이 다소 우스꽝스럽고 실제 도로 사정과 동떨어진 주행 방식이다. 그러나, 묘하게 매력적이고 왜인지 계속 끌린다.







모노휠의 가장 큰 틀이자 컨셉인 거대한 하나의 바퀴에서 동력을 공급받아 주행하는 아이디어는 1860년대부터 있어 왔다. 리처드 헤밍은 1869년, 모노휠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작품인 ‘Flying Yankee Velocipede’에 대한 특허를 제출했으며, 가솔린 모터가 등장한 이후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더 많이 개발 되었다.







요즘 교통 수단으로서 모노휠을 타고 다니기에는 부적합한 점이 많다. 세계 최고 속도가 98.5km/h인 모노휠은 겉보기에 보이는 것처럼 다소 불안정한데, 특히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밟으면 운전자가 붕 뜨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쳇바퀴를 빨리 도는 햄스터의 모습과 비슷해 “Gerbiling”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현상은 모노휠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이자 위험 요소로 너무 세게 가속하거나 제동하면, 가해지는 힘이 중력의 힘을 거스르게 되어 일어난다.







모노휠의 제작자는 저속에서는 불안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30km/h 이상으로 주행할 때는 안정적으로 라이딩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모빌리티를 타는 동안 운전자가 얻는 느낌은, 전에는 느낄 수 없던 매우 드물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직경 40mm의 튜브를 사용하여 직경 130cm의 커다란 금속 바퀴가 큰 틀이 된 모노휠은 도로 위 자잘한 장애물을 커버하기 위해 고무로 바퀴를 감았다. 이 과정에서 130cm의 바퀴를 감싸기 위해 일반적인 오토바이 바퀴 4개의 타이어를 이어 붙여야 했다.







이후 테프론 PTFE를 이용해 베어링이 있는 3개의 바퀴를 만들고 큰 바퀴의 안쪽 부분 틀에 달려있어 큰 바퀴 안에서 굴러가도록 했다. 이 시스템에서 110cc 모터가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어 체인을 통해 작은 바퀴를 움직이게 하여 궁극적으로 큰 바퀴도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자세한 제작 과정과 방법 및 내용에 관해서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보자.







오래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모노휠에 대한 개발과 개선을 지켜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현실적으로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이러한 도전을 계속하는 괴짜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는 또 다른 동력이 되지 않을까? 그러다보면 진짜 전동모노휠이 개발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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