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T 프로젝트의 취지와 콘텐츠 이야기
space T 프로젝트는 2018년 전주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우주로1216’,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수원슬기샘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 ‘세종시립도서관 스페이스 이도’를 만들어왔습니다. 도서관 속 12-16세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만들기 위해 씨프로그램은 공간의 기획뿐 아니라 콘텐츠 협업, 운영 지원 등 보다 구체적인 영역을 다루며, 공간의 운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개관 이후 2년 동안 지자체와 함께 협업하고 있습니다.
2022년의 또 다른 협업을 준비하며 space T의 이야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다 생생히 전해드리고자 씨프로그램은 지난 10월, ‘전국도서관대회’의 ‘도서관 속 트윈세대 전용 공간, space T의 이야기’이라는 세션으로 참여했습니다. space T 공간의 지향점과 콘텐츠 협업의 방향뿐 아니라 ‘우주로1216’과 ‘트윈웨이브’의 운영자분들을 모시고 실제 공간 운영 사례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대회를 통해 나누었던 귀한 이야기를 갈무리해 두 차례에 걸쳐 전달드립니다. 2022년 space T 프로젝트에 공모 예정이신 지자체께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 PART 1 : 도서관 속 트윈세대 전용 공간, space T 소개
■ PART 2 : 트윈세대 전용 공간을 위한 콘텐츠, space T의 콘텐츠 이야기
□ PART 3 : 운영 2년 차를 맞이한 space T, 전주 우주로1216과 새롭게 문을 연 space T, 수원 트윈웨이브의 운영 이야기
□ PART 4 : 2022년도 space T 공모 일정 안내
안녕하세요, space T 프로젝트 총괄 PM을 맡고 있는 씨프로그램 신혜미입니다.
오늘은 space T의 콘텐츠 총괄을 맡고 계신 김정민 디렉터, 우주로 1216의 운영자이신 유진선 사서님, 트윈웨이브의 운영자이신 이은정 사서님과 함께 space T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space T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계획에 대해, 김정민 디렉터가 spaceT 공간에서 제시되고 있는 콘텐츠들의 기획 방향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이후 유진선 사서, 이은정 사서님과의 대담을 통해 각자의 공간에서 마주하는 장면들, 운영자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전달 드릴 예정입니다.
도서관 이용자들 중에 가장 만나기 어려운 이용자는 어떤 연령대인가요?
도서관 담당자분들께 여쭤보니 청소년들이라고 답변해주셨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나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도서관의 어린이실에 들르기도 하지만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도서관을 떠나게 되며, 그나마 시험기간에 열람실을 이용하거나 자원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는 설명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나이대의 청소년들을 ‘트윈세대’라고 부릅니다. 어린이라 하기엔 이미 컸고 본격적인 청소년들이라 하기엔 조금 어려 보이는 10대 초반 친구들이죠.
프로젝트 기간 동안 트윈세대를 만나면서 이 시기의 친구들을 들여다보니, 단순히 도서관을 싫어하는 나이로만 정의하기 어려웠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 그런 자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취미를 단순히 '그림 그리기'라고 쓰는 시기를 지나 '19세기 사람들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이라는 선명한 취향을 갖기 시작했죠.
또 좋아하는 것이 구체적이 되고, 더 해보고 싶은 욕구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를 찾아가고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연령대로,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경험과 자극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이처럼 다양한 경험과 자극이 필요한 친구들이 정작 갈 곳이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청소년이 공부하는 장소만 있고 놀고 대화할 장소가 없다든가, 혼자 취미생활이나 휴식 등을 즐길 장소가 없어 눈치를 보며 공간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답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트윈세대를 도서관에 오게 하려니, 기존 도서관의 열람실과 어린이실 사이에 트윈세대들이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보였습니다. 조금은 새로운 공간 환경 및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부분에 많은 도서관 관계자분들께서 공감해주셨습니다. 그렇게 space T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space T 프로젝트는 도서관 속에 트윈세대 전용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트윈세대라면 언제든 편하게 드나들면서 자유롭게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경험을 넘나들며 할 수 있는 탐색의 공간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도서관의 열람실과 space T는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트윈세대들이 도서관에 머물며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공간에서 트윈세대들이 하게 될 경험을 기획하고 그 경험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와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쉼, 만남 등 익숙한 경험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탐색의 경험, 내 생각과 상상을 맘껏 표현하는 창작의 경험까지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물리적 공간, 콘텐츠, 그리고 운영 부분까지 고려하여 준비합니다.
물리적 공간에 있어서는 트윈세대가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또 공간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벽이나 방으로 구분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콘텐츠의 기획에 있어서는 트윈세대들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며, 특히 공간에 오면 늘 경험할 수 있는 상시 콘텐츠와 책을 넘어선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들을 중점적으로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서관 모델이니만큼, 운영을 맡아주실 지자체 담당자들과 함께 공간의 운영원칙 등을 정하고, 이용자 중심의 기획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합니다.
그렇게 해서 2021년 10월 현재 세 곳의 space T가 문을 열었고, 네 번째 space T인 세종시립도서관 속 스페이스 이도가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주의 우주로 1216의 경우, 트윈세대가 공간을 방문해 평균 1시간 30분씩 머물며, 그중 절반이 우주로 1216에 다시 찾아옵니다. 2020년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문을 연 총 280일 중 무려 71회 방문한 트윈세대도 있었고요. 수원의 트윈웨이브에는 한번 방문해 최대 7시간 54분을 머물고 간 트윈세대도 있었으며 재방문율이 72%에 달합니다. 이러한 트윈세대의 찐한 공간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건 결국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트윈세대의 활동에 조력하는 운영자 분들인 것 같습니다. 이후 세션에서는 김정민 콘텐츠 디렉터가 space T의 차별화된 콘텐츠에 대해 설명해드리고 이어서 운영자분들의 이야기를 대담을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트윈세대를 만나면서 이 시기의 친구들을 들여다보니, 단순히 도서관을 싫어하는 나이로만 정의하기 어려웠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 그런 자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다양한 경험과 자극이 필요한 친구들이 정작 갈 곳이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쉼, 만남 등 익숙한 경험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탐색의 경험, 내 생각과 상상을 맘껏 표현하는 창작의 경험까지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물리적 공간, 콘텐츠, 그리고 운영 부분까지 고려하여 준비합니다.
안녕하세요. 트윈세대 전용공간 space T의 콘텐츠를 총괄하고 있는 김정민 디렉터라고 합니다. 아마 오늘 이런 고민을 마음에 품고 참석해주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간을 열었는데 평상시에 아이들이 잘 오지 않는다거나, 오더라도 몇몇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만 한정된다거나, 와서 휴대폰만 하는 것 같다거나, 시험기간에만 오는 것 같아서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 말이죠. 콘텐츠가 책뿐이어서 그런 건 아닌지, 트윈세대가 좋아하는, 책 외의 다양한 콘텐츠가 무엇일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space T의 콘텐츠는 뭐가 그렇게 다른가요? 어떤 특징이 있나요?
트윈세대가 좋아하는 콘텐츠는 트윈세대에게 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space T 모든 콘텐츠의 시작과 끝에는 트윈세대가 있습니다. 트윈세대의 관심사에서 시작해서, 트윈세대의 반응을 관찰하고 회고하면서 다음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획된 space T 콘텐츠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낯선 경험으로 유도하는 콘텐츠, 언제든 항상 즐길 수 있는 상시 콘텐츠, 트윈세대의 반응에 기반한 콘텐츠이며 각 콘텐츠의 특징은 트윈세대의 특성에 기반합니다.
첫 번째는 낯선 경험으로 유도하는 콘텐츠입니다.
왜 낯선 경험이 중요할까요? 트윈세대가 낯선 경험, 아직 해보지 않은 경험, 처음 해보는 경험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주, 수원 등 space T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처음'이라고 정의하거나 ‘물음표', ‘다방면의 주사위'로 정의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무엇이든 처음 하는 걸 좋아하고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걸 좋아하는 트윈세대 친구들의 특성을 반영해 낯선 경험이란 키워드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낯선 경험이란 무엇일까요? 여러 번 모아 익숙한 콘텐츠를 보며 쉬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트윈세대에게 익숙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보지 않던 콘텐츠를 보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평소에 못하던 창작 활동을 해보는 등의 경험은 상대적으로 낯선 경험이라고 할 수 있죠. 익숙한 경험과 비교해 낯선 경험일수록 트윈세대가 이 경험에 닿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익숙한 경험으로 빠져버리거나 할 줄 몰라서 시작조차 해보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구체적으로는 평소 집이나 학교에서 만나기 어려운 어른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젊은 창작자를 초대해 트윈세대와 space T를 통해 연결하고 있습니다. 유명 강연자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강연의 형태와는 구분됩니다. 또한 평소 해보지 않던 창작과 표현 활동으로 다가서게 하기 위한 '길목형 프로그램'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두 번째 특징은 언제든 항상 즐길 수 있는 상시 콘텐츠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미리 신청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공간에 가면 언제든지 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이 특징 역시 트윈세대의 특성에 기반하는데요. 이미 다들 아시다시피 12살,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부터 중학교를 준비하기 시작하고 급격히 시간이 더 없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공간을 찾아줬을 때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할 거리, 볼거리가 준비되어있어야 하죠.
그래서 space T에는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재료바와 지류함이 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재료와 도구를 제공합니다. 결합, 해체, 활용 방식이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작업 방식을 지지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무기를 만들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친구에게 줄 선물을 만들기도 합니다. 어제와 오늘, 다른 작업을 시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space T에서는 이런 풍경을 항상 만날 수 있습니다. 재료바, 지류함에서 재료를 꺼내 평소 자신이 관심 있던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 그러다 때때로 책을 참고하기도 하고요. 정해진 시간에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그래서 space T에서는 이런 풍경을 항상 만날 수 있습니다. 재료바, 지류함에서 재료를 꺼내 평소 자신이 관심 있던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 그러다 때때로 책을 참고하기도 하고요. 정해진 시간에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space T 콘텐츠의 마지막 특징은 트윈세대의 반응에 기반한 콘텐츠라는 점입니다. 12살에서 16살, 트윈세대가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뚜렷해지고 그 이유도 명확해집니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왜 좋아하는지를 생각하고 전달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취향, 좋아하는 것이 뚜렷해지는 특징을 반영하여 최대한 트윈세대의 반응에 기반해 콘텐츠를 기획하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space T에서는 '파일럿', '실험'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무언가 본격적으로 해보기 전에,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가볍게 시도하는 콘텐츠가 많죠. 이를 위해 씨프로그램은 스토리스튜디오와 스토리라이브러리라는 두 개의 실험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스튜디오 콘텐츠를 가지고 space T 공간 내의 트윈세대 반응을 확인하고, 반응이 있을 때 본격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재료바, 지류함, 길목형 프로그램, 제3의 어른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콘텐츠는 이 두 개의 실험실에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실험과 파일럿을 이어갈 예정이고요.
이렇게 실험실의 콘텐츠로 시작하지만, 결국 답은 각 space T 공간 속에 있습니다. 제 옆에 계시는 공간별 운영자 분들께서 매일매일 트윈세대의 반응을 관찰화고 기록해주고 계십니다. 그 소중한 기록을 한 달에 한번 만나서 깊이 있게 모니터링하고 다음 콘텐츠를 기획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기록만 수백 장이 넘지요.
space T 콘텐츠,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트윈세대가 좋아하는 콘텐츠는 유명한 유튜버, 웹툰 작가를 섭외하는 프로그램일 거야.'라고만 생각하셨다면 그 외에 시도할 수 있는 많은 영역이 있습니다. 지금 space T가 실험하고 파일럿 하고 있는 것들처럼 말이죠.
space T 콘텐츠의 목표는 결국 올 때마다 새로운 걸 시도하고 또 오고 싶게 만들고 나이가 지나도 계속 오는 공간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려면 트윈세대 반응에 기반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평소 해보지 못하던 낯선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거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기를 만들다가 게임을 하기도 하는 트윈웨이브의 한 친구처럼, 보드 게임하는 친구들 옆에서 자기만의 물감 작업을 이어가는 우주로 친구처럼, 올 때마다 저마다의 경험을 넘나드는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으신 동료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실험실의 콘텐츠로 시작하지만, 결국 답은 각 space T 공간 속에 있습니다. 제 옆에 계시는 공간별 운영자 분들께서 매일매일 트윈세대의 반응을 관찰화고 기록해주고 계십니다. 그 소중한 기록을 한 달에 한번 만나서 깊이 있게 모니터링하고 다음 콘텐츠를 기획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기록만 수백 장이 넘지요.
씨프로그램 신헤미, 김정민 디렉터와 함께 space T 프로젝트의 취지와 콘텐츠의 특징 및 협업 방식에 대해 이야기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PART 3 : 전주 우주로1216과 수원 트윈웨이브의 운영 이야기’ 에서는 각 공간의 운영자를 모시고 트윈세대가 도서관 속에서 만들어내는 변화의 장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만난 space T (2)>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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