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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rore Oct 16. 2021

힘을 빼고, 매일 해라

무엇인가를 잘 하는 방법

"힘을 빼세요. 그리고 반복하세요".  10 쯤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골프 연습 영상을 보고  직장 이사님이 해주신 말이다.  골프실력 향상에 관심도 없고, 농담섞인 말이라  생각없이 흘려 넘겼었다. 그런데 최근 회사 일을 하던중에  당시의 말을 떠올리게 되는 상황이 있었다.


올해 초 부터, 회사 업무과정에서 특정 사용자경험을 개선해야 하는 이슈가 있었다.  해당 팀 주도하에 TF도 구성해서 추진해봤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내지는 못했고 팀장은 매월 한 차례 나와의 관련된 정기미팅 자체를 힘들어 하고 어렵다 라는 셀프 피드백을 주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 과정중에 문득 내 생활의 일상 루틴을 만들면서 느낀것이 있어서 팀장과 논의하여 방법을 개선해보기로 했다. 방법은 단순하다. “매일 어떤 것이라도 과정이나 해결책은 염두하지말고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문제)자체만 하나씩 발견해보자”

 

한 달에 한 번 이라는 주기성은 일정한 결과물과 진도에 대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담당자 로써 결정을 해야하고 배경과 과정, 예상결과에 대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 보고에 대한 책임도 필요하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불가능 해보이는 것은 피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을 찾게되어있다. 내가 해내지 못할 것이라 여겨 지거나 어려운 일은 의도적으로 회피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시간을 들여 힘들게 생각해낸것들은 오히려 상황에 적합한 해결책이 아닐 확률이 높다.


그런 부담을 배제 하고 단순히 문제만 발견해내려고 한 결과 팀 전체가 반년 동안 만들어낸 결과보다 의미있는 문제를 팀장 혼자서 도출해내고 있다. 잘하고 싶은게 있다면 힘을 빼고, 매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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