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좀 더 괜찮다고 여길만한 일들

자기애 02.

by 진민경

예를 들면

혼자서 근사한 밥을 차려 먹거나

괜스레 어려워 보이는 책을 뒤적이거나

단정한 옷에 좋은 향수를 뿌린다거나

예상치 못한 선물을 건네어보거나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했을 때,


나도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구나

생각해 본 적이 한두 번 있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너는 언제나 옳은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