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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슬 스커트 Jan 29. 2021

오늘도 버티는 우리의 이야기

반짝반짝 빛나던 열정의 지난 시간이 지금의 우리를 버티게 한다.  

모두에게 절정의 시기가 있다.


올해로 딱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다.

회사에 있는 여자들을 나이순으로 쭉 줄을 세운다고 하면 10등안에 드는 나이가 되었다.

언제 그만둬도 이상하지 않고, 언제 조직에서 밀려나도 이해가 되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사람마다 살아온 시간 만큼 한 권의 소설로 엮을 수 있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스토리속에는 '오피스 드라마'도 몇 편 들어있을 것이다.

나는 가끔 드라마를 볼 때, 드라마속 주인공들이 현실에서 처럼 인생을 계속 살아 간다면 그들의 절정의 순간이 드라마로 포착되어 우리에게 공유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한다.


'소설같은 이야기',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사건' 

이런 표현들이 있는데, 

누구에게나 그런 대단한 스토리 하나쯤은 있지 않은가?


누구나 드라마나 영화, 소설의 주인공이다.

다만 그것은 상업화지 않은 개개인의 삶이라는 것만 다르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직장에서, 당신의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는 언제였을까?


나 또한 내가 드라마의 주인공인냥, 회사의 주인인냥..일에서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절정의 역량과 실력을 발휘하며 일하던 때가 있었다.


어떤이는 지금 그런 절정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현재 조직에서 어떠한 위치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든 간에,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모든이에게 '절정의 시기'는 있다. 

'내겐 아직 절정의 시기가 없었는데..' 하신다면 곧 당신의 절정이 오니 기대하시길..


최근 인터넷 서핑중 마음에 와닿는 글귀 하나를 발견했다.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보였는데 요즘에는 꾸준한 사람이 대단해보인다.'

라는..


꾸준히 버티고 있는 모든 직장인들, 특히 여성들 그 가운데 엄마들.

내 고향 부산말로 하면 "정말 욕봅니다."


대단하다고,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고 꼭 안아주고 싶다.


오늘도 버티는 나도 마음으로 꼭 안아준다.


"꾸준히 오늘도 출근하는 어머니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회사에서 즐겁고 보람된 일도 있지만 때론 쓸쓸하고 때론 힘들고 때론 말도 안되게 가슴터지는 상황도 많지만

반짝반짝 빛나던 열정의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며 오늘도 한발 앞으로 나갑시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당신의 날들을..응원합니다."


일터에서의 당신의 하루하루가 좀더 행복하기를,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 하는 얘기이기도 해요.


우리 좀더 행복하게 하루하루 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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