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 모르는 내가 '나'를 찾기 위해 시작한 글쓰기
몇년만인거 같아...
빈 화면에 검은색 글씨를 가득 채우기 위해서 고민하는 시간
여전히 하얀 공간에 무언가르 채우는 것은 어려운 일인거 같다.
지금도 이렇게 한 글자, 한글자 채워넣고 있는데...
단순히 이것은 나의 의식과 감정에 흐름에 대한 기록.
무얼 생각하든 그저 떠오르는대로, 타이핑을 치면서 채워넣고 있다.
이런 글들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적어본다.
예전에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글에 많은 의도를 담아넣었다.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형형색색의 수식과 단어들을 늘어놓았다.
나름 잘 먹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뒤부터, 난 글쓰기를 멈췄다.
'남'보다 '나'에게 집중하고 싶어졌다.
'나' 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이해하려고 하는지,
욕심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나는 다시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다.
'나'를 찾기 위한 '시간'들의 기록.
이 글을 있는 누군가도,
잊고 있던 '자신'을 찾기 위한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