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재

by 월세방 이방인

불에 타고나면 재가 남듯이
연소된 감정에도 재가 남는다.

어쩌면 그에게 나는
활활 타올랐던 날들이 무색할만큼
초라한 잿더미의 모습으로
그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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