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의 지박령

by cypress


'지나가라, 인간.

나는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세상이 뭐라 해도

나는 내 할 일을 할 뿐.'


동네 생활용품점 앞 지박령.

사장님이 나와서 쓰다듬어 주실 때까지

입구에서 저러고 시위 중 ㅋㅋ


사장님이 목걸이까지 걸어주시고

밥, 집, 사랑 다 주시면서 케어하는

복 많은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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