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클래식

by cypress


'나른한 일요일.

엄마랑 소파에 앉아

뒹굴뒹굴하는 이 시간.'






'응? 무슨 소리지?'






'비가 오나?'





'흐음... 초여름 소나기......'






'좋다아...'






'첫사랑이 생각나네...

일부러 매점에 우산 두고 와서

나랑 같이 빗속을 뛰어갔지...'






'같이 캠퍼스를 누비며...


띠리리리리리리리리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하아... 인성 선배...

선배, 잘 있...'






눈 뜨고 기절.

클래식한 첫사랑의 추억도

잠에는 장사 없다.






굿 낮잠.






웃긴 건 한 번 더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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