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아깽이 구조
by
cypress
Sep 20. 2021
18세 고딩 조카가 구조한 아깽이.
동네 사람들 말로는 어미는 죽고
아깽이 혼자 돌아다니다가 수로에 빠졌다는데
비가 와서 물에 쓸려 집 근처까지 떠밀려 왔다고.
조카가 건져주니 쫄랑쫄랑 집까지 따라왔다고 한다.
태어난 지 3주 만에 엄마 잃고
혼자 떠돌다 물에 빠지기까지... 기구한 아깽이 삶.
생후 3주 정도라 손바닥만 했다는데
집에 데려와 키운 지 벌써 한 달이 돼서 그런지
이젠 두 손안에 들어오는 사이즈.
몸무게는 700g 정도.
작다... 인형인 줄.
머리는 종이컵만 하고
몸집이 신발보다 작음^^
털은 까만 코트인 줄 알았는데
실물 보니 회색이라 넘나 유니크한 것.
고모 닮아서 어릴 때부터 글짓기 대회만 나가면
상을 쓸어오더니 ㅋㅋㅋ
고양이한테 진심인 것까지 닮은 착한 조카님.
3시간마다 일어나서 분유 먹이고
피부병 있어서 한 달 동안 병원 데리고 다니고
하루 2번씩 약 발라주고
약용 샴푸로 3일에 한 번씩 목욕까지 시켜주며
정성 가득 들이더니 뽀송뽀송 잘 키워놨다.
둘 다 참 예쁘네 내새꾸들...
keyword
고양이
아기고양이
길냥이
20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cypress
반려동물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한 권의 책을 쓰고 수백 권의 매거진을 만든 현직 집사. contents director. @d_purr
팔로워
143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소듕한 인형
삼색이가 사라졌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