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한 삶을 위한 자본

금융문맹 직장인 자본주의 홀로서기 1

by 슈퍼노바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철학적 답변은 몇 해 전 유시민 작가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의 답변은 자신의 본성대로 살라는 것이었다. 그는 개인이 자신의 본성을 잘 표현하면서 사는 삶은 괜찮은 삶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이것을 종으로의 '본성'과 '개성'으로 구분하였다. 그는 종으로서의 본성을 아래와 같이 4가지로 표현하였다.


첫째는 '일', 즉 돈을 벌어서 무언가를 가지려는 소유욕

둘째는 '놀이', 의미를 두는 것보다 그저 즐겁기 때문에 하는 것

셋째는 '사랑', 전면적인 관계를 맺고 애착의 대상에 대한 사랑

넷째는 '연대', 나와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에 대한 복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


그는 위 4가지 본성을 자신에 맞게끔 그 비율을 적절하게 섞는 것을 개성이라고 하였다. 즉 위 4가지를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데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간에 그 삶은 꽤 괜찮다고 보는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뉴엘 칸트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양심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양심껏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의도하지 않은 것과 의도한 것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할 줄 아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일, 놀이, 사랑, 연대를 양심에 맞게 사는 것이 아닐까?



일이란 것에 대한 양심은 남들과 경쟁관계에 있을 때 공정성을 상실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하는 것이고,

놀이에 대한 양심은 남을 배려하며 즐거움이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사랑에 대한 양심은 혹여나 그 사랑이 식어지더라도 그 사랑을 지키겠다는 의리를 가지는 것이고,

연대에 대한 양심은 남들의 고통과 슬픔을 진심으로 내면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개인의 행복의 변수들인 일, 놀이, 사랑, 연대 그리고 양심을 개인이 원하는 만큼 잘 조절하고 살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보통 일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시대의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자본주의는 개인의 소유욕구, 이기심으로 얼룩져있고 일에 대한 양심, 즉 공정성 또한 정치, 사회, 문화, 사람, 과학 등 여러 가지 복잡성 속에서 그 타당성을 논하기는 더 이상 어렵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개인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 자본주의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통해 얻는 근로소득의 원천인 기업의 자본주의를 돌아보고 개인의 그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내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어쨌든 자본의 본성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pexels-artem-beliaikin-107903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