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구려 시대 돌과 흙으로 쌓아 올린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귀퉁이에 누워있다.
휴전선 가까이 위치한 연천 호로고루성.
오늘 뉴스 한 대목을 반복하여 들어도
듣는 이의 해석은 너무나 다르다.
여러 목소리들이 너무 요란하다.
'맴맴'으로 생각하면 '맴맴'으로 들리고
'쓰름'을 염두에 두면 매미가 '쓰름쓰름' 운다.
소통하기 위해 없어서는 절대 아니 되는 말. 말. 말.
그 말이 의사소통과 타협에 방해가 되고 있다.
호로고루성으로 넘어가는 해와 씨름을 하며
삼각대 둘러메고 세상을 낚는 이들과 마주하다.
(2022/09)
#연천호로고루성
#해바라기축제
#사적제467호
* 현재 주민들이 조성한 넓은 해바라기 꽃으로 유적지가 가을꽃 축제 마당이 되었다. 최전방에 위치하니 그 이름 '통일바라기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