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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연처럼 Dec 12. 2024

생각하는 인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가 말했다고 전해지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처럼 인간은 끊임없는 생각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이러한 생각하는 능력은 우리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이다. 그래서 우리는 추리하고 상상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는 생각하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을 즐기느라고 생각하는 것을 골치 아프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점점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예전처럼 오락을 즐기기 위해 멀리 차를 타고 이동할 필요가 없다. 손 안의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으로 손가락 몇 번만 까딱하면 손 안의 놀이동산이 펼쳐진다.


특히나 요즘은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이나 패드와 같은 전자 기기들이 손에 익숙하다. 이런 어릴 때부터의 습관은 성인이 될 때까지 영향을 미친다. 재미있는 오락에 빠지다 보면, 잠은 물론 밥 먹는 시간조차 잊어버리고 몰두하게 된다.


옛날에도 오락은 늘 있어 왔지만 요즘처럼 다양한 오락을 즐기는 것도 이 시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면 시간은 늘 부족하고 쫓기는 생활을 하기가 쉽다. 이제 시간이 갈수록 오락은 점점 다양해지고 우리의 시선과 손을 더욱 유혹하게 될 것이다.


특히 요즘의 오락들은 영상의 형태로 되어있는 것이 많아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다. 유튜브의 긴 영상은 물론 쇼츠 영상의 경우가 그러하다. 영상 제작자들은 시선과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더욱 자극적인 형태로 제작을 한다. 그러므로 아주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피해 가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영상들은 우리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물론 우리의 욕망을 자극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우리의 생각은 자신도 모르게 멈추게 되고 재미에만 푹 빠지게 된다.


이처럼 우리의 눈을 자극하는 것들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우리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 역시 에덴동산에 있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느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눈의 욕망에 따라 행동함으로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고 말았다.


또한 소돔과 고모라 도시의 사람들 역시 눈앞에 펼쳐진 성적인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므로 불과 유황으로 멸망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욕망에 따라 행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특히나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일과로 인해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무척 도전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어느덧 2024 한해도 벌써 저물어 가고 있다.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시간이 시위를 놓은 화살처럼 무척 빨리 날아간다. 주변엔 온통 시간을 빼앗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자신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 시간을 낭비하거나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책을 늘 가까이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늘 쉽지만은 않다. 자신을 철저히 제어하지 않으면 시간은 늘 부족하다. 책 읽기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도 절약하고 좀 더 많은 책을 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책 한 권을 늘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며 천천히 읽으며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할 용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그리고 다 읽고 난 후에는 언젠가 다시 사용될 기회를 위해 메모를 해둔다.


또 한 가지 방법은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다. 글쓰기 전 어떤 주제의 글을 어떻게 쓸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주제에 맞는 자료를 수집하고, 다시 정리하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 자료들을 가지고 논리적인 글의 전개를 위한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글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며 불필요한 내용은 없는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글쓰기는 많은 생각들의 연속이다.


그러므로 짧은 글이던 긴 글이던 글쓰기는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마치 그림에 여백이 필요하듯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생각의 여유가 필요하다. 가끔은 자신을 돌아보며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멈춤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필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나아가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나 인스타와 같은 영상들에 너무 심취하지 않도록 자신을 잘 제어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한 인간으로서 우리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에 부합하는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행동이 될 것이다.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신뢰하고 자신의 이해에 의존하지*마라. 모든 길에서 그분을 유의하여라. 그러면 그분이 너의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고,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악에서 떠나라."(잠언 3:5-7 신세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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